이명철 의정부시 체육회장은 27일 의정부시가 체육회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의무화하는 조례 제정을 제안했다. 또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 크라우드 내 체육시설을 활용하고 연계해 녹양동 일대를 체육타운화하는 등 스포츠시설 확충방안도 내놨다.
이 회장은 이날 경민대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의정부시 체육발전마스터 플랜 발표회에서 민선시대 체육회 자율과 독립 등을 위해선 예산확보가 절실하다며 의정부시가 예산을 지원하도록 조례를 제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민체육진흥법이 개정돼 지자체는 지방체육회 등에 예산 범위에서 운영비를 지원하도록 했고 필요한 사항은 조례로 정하도록 해 근거는 이미 마련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의정부시가 전국 최초로 체육회 보조지원 조례를 만들어 의정부시 체육회가 민선시대 정치적으로 독립, 시민 체력증진과 건강을 위해 일하도록 앞장서 달라고 건의했다.
이 회장은 체육시설확보 방안으로 녹양동 소재 종합운동장, 체육관, 벨로드롬 등 20~30년 된 시설들을 리모델링하고 의정부시 체육회 전용구장, KB 프로배구 전용체육관 등을 건립해 일대를 체육타운화 하자고 했다.
그는 특히 반환공여지인 캠프 레드크라우드 내 9홀 골프장, 볼링장, 실내체육관, 축구장, 수영장, 소프트 테니스장 등 기존 체육시설을 활용하고 부대 내 도로를 인접 종합운동장 등으로 연계시키면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합한 스포츠 컴플렉스가 만들어진다고 덧붙였다.
이 회장은 스포츠 테마파크가 추진되는 신곡동 옛 건설폐기물 부지에 야구장, 축구장, 볼링장 등을 비롯해 실내 다목적 체육관을 건립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신곡동 부지는 주택가와 격리돼 민원발생 소지가 적고 야간경기가 가능한데다 경전철역이 인접, 접근성이 좋아 동호인이 많은 야구, 축구 볼링 등 경기를 하기에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화룡 박사는 의정부 체육발전 연구용역 결과에 대해 발표했다.
발표회에는 홍문종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김동근, 임호석, 더불어민주당 김원기, 권재형, 장수봉 의정부시장 예비후보, 오범구 의정부시의회 의장, 이원성 경기도 체육회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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