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 삭발… 공천결과 강력항의
더불어민주당 문영근 오산시장 예비후보가 공천결과에 항의하며 삭발을 하고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문 예비후보는 6일 오후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박해광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와 함께 ‘위법한 공천배심원단의 점수를 배제하라.’라고 요구하며 삭발을 했다.
문 예비후보는 삭발에 앞서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시민공천배심원제의 위법성에 대해 목조 조목 반박하고 이의 철회를 강력히 요구했다.
그는 “지난 4월 28일 시민공천 배심원제에 대한 중앙당 설명회 하루 전에 안민석 국회의원과 임종성 국회의원이 배심원단 구성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임종성 국회의원이 배심원단 구성에 관여했다는 녹취록도 있다.”라며 “배심원단 구성이 공정하고 합법적으로 이루어졌는지 신뢰할 수 없기 때문에 배심원단의 배점을 무효화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문 예비후보는 배심원단 구성과 명단, 자문 심사단의 판정 기준을 공개하고, 경선 투표 합산에 있어 공정하지 못한 배심원단 구성원의 점수를 배제할 것을 중앙당에 공식 요구했다.
앞서 문 예비후보는 지난 3일 치러진 시민공청배심원 경선에서 권리당원(56.83%)과 오산시민(45.38%) 투표에서 이겼으나, 시민공천배심원단 투표에서 뒤져 장인수 후보에 이어 2위로 공천에 탈락했었다.
강경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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