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문화유산] 강화 인산리 석실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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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의 석실분으로 혈구산 서쪽 퇴모산 남쪽 8부 능선에 있다.

이 무덤은 구릉의 경사진 면에 반지하식으로 축조한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한다. 자연돌과 깬 돌을 이용해 직사각형의 네모상자 형태로 돌방(석실)을 만들고 그 앞에는 경사면을 따라 3단의 축대를 쌓아 묘역을 구성했을 것으로 짐작하나 현재는 축대가 모두 붕괴해 묘역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석실을 중심으로 넓은 지역에 돌무지를 형성해 이곳이 인산리 석실분의 묘역이었음을 짐작할 따름이다. 천장은 크고 납작한 판돌을 덮은 납작천장(평천장)이고, 동·서·북쪽의 벽면은 크기가 일정치 않은 자연석을 이용해 면을 맞추어 5∼7단 쌓아 올린 뒤 남벽은 크고 납작한 돌을 세워 입구를 막은 형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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