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문화유산] 의정부 회룡사 오층석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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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이 3.3m로, 1950년 한국 전쟁 기간에 폭격을 맞아 상륜부와 옥개석(屋蓋石) 일부가 파괴된 것을 1979년 원형을 근거로 복원했다.

기단부는 석재 1매를 가공해 3단으로 나눠 하층 기단 측면에 방광 4개와 안쪽에 안상을 새기고, 윗면에 면마다 5개와 가장자리에 각각 1개씩의 복연 총 24개가 새겨져 있다. 중대석은 상·하대석과 같은 높이로 가장자리가 둥글게 처리된 우주와 탱주 2개를 새겨 3면으로 구획하고 있다. 상대 기단석 역시 하대 기단석과 동일하게 2단으로 처리했는데 하대석과 반대로 위에 3개의 방광 내에 안상문을, 아래에 24개의 앙련(仰蓮)을 조각했다. 이러한 유형의 기단은 ‘청원사 칠층석탑’ 등 조선 초에 유행하는 양식으로 수미단으로부터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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