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대는 적의 움직임을 살피거나 공격에 대비하기 위해서 영토 내 접경지역이나 해안지역의 감시가 쉬운 곳에 마련한 초소다. 대개 높은 평지에 쌓아두는데 밖은 성곽으로 높게 하고, 안은 낮게 해 포를 설치해두는 시설물이다.
망월평야 남서방향의 언덕 위에 자리하고 있는 이 돈대는 바깥벽 측면에 기록이 남아 있으며, 망월돈대와 함께 관아에서 관리하던 돈대다.
남아 있는 기록에 의해 조선 숙종 5년(1679)에 설치한 것임을 알 수 있는데, 이처럼 돈대의 제작년대에 대한 기록이 남아 있는 것은 보기 드문 예다.
문화재청 제공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