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명문 서해고 특수학급 학생 대상 지방선거 투표 모의 수업 진행

시흥 명문 서해고등학교는 지난 25일 통합교육지원반(특수학급)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을 대상으로 6.1 지방선거 투표 모의 활동 수업을 진행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수업은 실제 지역사회 현장에서 투표할 때와 동일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선거구, 기표소 준비 및 선거 홍보 포스터 제작 등 실제 자료 제작과 투표 과정을 시연, 학생들이 실제 투표소에 있는 것처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점을 뒀다.

학교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비장애인들의 경우 선거 참여의 중요성 및 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습득하나 특수교육대상자들은 직접 참여를 통한 학습이 필요하며, 학령기 졸업 이후 사회로의 통합, 전환이 특수교육대상자의 주요 과제이니만큼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는 선거 참여 방법 및 주의사항 등을 모의 실습을 통해 습득할 수 있도록 했다”고 수업기획 의도를 밝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이번 수업을 통해 선거 참여의 중요성과 올바른 투표 방법을 알게 됐고 6.1 지방선거에 꼭 투표하겠다”고 말했다.

서해고는 이 밖에도 전교생을 대상으로 한 통합교육지원반 알아가기 설문 및 캠페인, 장애와 비장애 학생이 함께하는 융합아트작품 전시 등 원활한 사회통합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이재선 교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들의 생활 연령에 따른 삶의 경험을 풍부하게 해 자기 결정적, 자율적, 주체적인 삶을 추구하고 능동적인 사회 구성원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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