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자체적인 철도망 구축을 추진한다.
3기 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결을 위해서다.
1일 군포시에 따르면 시는 3기 신도시 지역인 군포·의왕·안산을 연결하는 도시철도 노선과 수도권을 연계하는 광역철도 노선 등 새로운 철도망 구축 계획과 사전타당성 연구를 위해 용역을 진행 중이다.
오는 2030년까지 현재의 광역철도 노선을 2배로 확충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정부의 광역교통 2030정책에 부합하고 군포시 교통환경 개선과 도시발전의 핵심인 철도노선 발굴을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시는 기존의 복합물류터미널과 공공택지지구(부곡·당동2·송정)가 새로운 광역교통망 구축 없이 국도 47호선과 영동·서해안·수도권제1순환 고속도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발돼 심각한 교통난을 겪고 있다.
여기에 3기 신도시까지 개발되면 교통상황이 더 악화할 것으로 우려된다.
시 관계자는 “새로운 철도노선을 발굴하고 구축해 주민 삶의 질을 높일 계획이다. 용역 결과가 나오면 철도망 구축과 관련해 주변 도시 및 경기도와 협의한 뒤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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