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인천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라이브 스테이지 및 클럽파티 등 본격화…‘자우림’ 등 2차 라인업 확정

청라호수공원서 라이브 스테이지...인천 12곳서 클럽파티도 막올라
자우림 등 2차 라인업 확정도

2022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 첫날인 4일 행사장인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밴드 '바투'가 폭발적인 락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인천지역 곳곳에서 ‘2022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신호탄인 ‘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와 ‘펜타포트 라이브 클럽파티’가 본격화한다.

6일 인천시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 무대에서 이다온, 밴드 바투 등이 무대에 올라 라이브 스테이지의 첫 무대를 장식했다. 이들은 열정적인 악기연주와 호소력 짙은 보컬로 주민들의 열띤 응원과 환호를 이끌어냈다.

올해 13살로 ‘락 신동’으로 불리는 이다온은 락 밴드의 유명 곡들을 직접 일렉기타로 편곡한 곡들을 열정적인 악기연주로 선보이기도 했다. 이다온은 미국 락 밴드인 Extreme의 ‘He-Man Woman Hater’라는 곳을 정열적인 사운드로 선보인 뒤, Mr. big과 Deep Purple 등 락 밴드의 노래까지 모두 6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다온은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저에게 꿈과 희망 같은 선배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라며 “다시 돌아온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너무 반갑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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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2022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 첫날인 4일 행사장인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기타신동 이다온이 열정어린 기타연주를 선보이고 있다./2022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 첫날인 4일 행사장인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밴드 '바투'가 폭발적인 락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바투는 에너지 넘치는 본인들의 자작곡을 선보이며 공연장을 찾은 300여명의 가슴을 락으로 울리기도 했다. 바투는 지난 2019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유스스타’에 참여해 은상을 받은 팀이기도 하다. 리더 마루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락 음악을 하는 사람들의 ‘최종 목표’이자 ‘최강자’이다”며 “내년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는 당당히 라인업에 들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바투는 바람, 파부침주, 트램펄린 등 자작곡을 비롯해 이다온과 함께 Mr. big 밴드의 ‘Daddy brother lover little boy’를 함께 연주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공연장을 찾은 주민과 관객 300여명은 흥겨운 손짓과 몸짓을 더하며 음악을 즐기는 한편, 다시 돌아온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한예섬씨(28)는 “올해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입장권을 이미 사놨다”며 “지금까지 나온 라인업만으로도 돈이 아깝지 않다”고 했다. 이어 “3년만에 오프라인에서 공연이 펼쳐지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이 너무 기대된다”며 “인천에서 계속 락 밴드의 공연을 즐길 수 있었으면 한다”고 했다.

박종식씨(46)는 “아들과 함께 미추홀구에서 자전거를 타고 청라호수공원까지 왔는데, 젊었을 적 좋아하던 밴드 음악 소리에 잠시 멈출수 밖에 없었다”며 “예전처럼 돌아간 것 같아서 마음이 뭉클하다. 올해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온 가족이 함께 가고 싶다”고 했다.

2022 인천펜타포트 라이브 스테이지 공연 첫날인 4일 행사장인 인천 서구 청라호수공원 음악분수대 특설무대에서 밴드 '바투'가 폭발적인 락 공연을 펼치고 있다. 장용준기자

이와 함께 라이브 클럽파티도 막이 올랐다. 라이브 클럽파티는 인천지역 내 12곳의 라이브클럽에서 지역 예술인 등이 다양한 장르 음악 공연을 펼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사전 행사 중 하나다.

지난 3일 남동구 ‘재즈카페 공감’에서 열린 라이브 클럽파티의 첫 공연에서는 정유천블루스밴드가 10곡의 블루스 및 락 음악을 선보였고, 4일에는 중구 ‘공감’에서 직시밴드와 인천밴드인 블레이즈 밴드가 멋진 공연을 펼치며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이 밖에 시는 최근 데뷔 25주년을 맞이한 자우림을 헤드라이너로, 실리카겔, 김뜻돌, 봉제인간 등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의 2차 라인업을 확정했다. 해외팀에 대한 3차 라인업은 이달 중순께 발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에 앞서 라이브 스테이지와 라이브 클럽파티로 인천 곳곳이 락의 열기로 뜨거워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로 침체한 지역 상권과 지역 예술인들이 조금이라도 회복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시가 주최하고 인천관광공사와 경기일보가 공동 주관하는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은 오는 8월5~7일 인천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김지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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