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C는 걸프협력회의(Gulf Cooper ation Council)의 약자로, 1981년 5월에 페르시아 만안의 6개 아랍 산유국이 역내(域內)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결성한 지역협력기구다.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 오만, 카타르, 바레인, 쿠웨이트가 속해있다.
GCC는 섬유, 직물, 의류, 천, 아우터, 홈 텍스타일 및 테크니컬 텍스타일을 포함하는 세계의 주요 섬유 허브가 되고 있다. 가정용 섬유 부문은 GCC 국가 내 섬유 산업 시장에서 가장 성과가 좋은 부문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는 중동에서 가장 큰 가정용 섬유 수출국 중 하나가 됐다.
아랍에미리트는 대규모 섬유 산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섬유 수출 측면에서 보면 세계 3위 시장이다. 또한, 럭셔리 의류, 침구에 대한 수요 증가로 인해 아랍에미리트 홈 텍스타일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 하나 주목해야 하는 것은 럭셔리 침구 시장의 부상이다. 2020 두바이 엑스포와 2022 카타르 월드컵으로 인해 늘어난 여행객으로 인해 GCC 지역에 고급 호텔 공급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GCC의 고급 호텔 증가는 곧 침구 시장의 성장까지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중동지역 국가의 활발한 국가개방으로 이주민이 늘어나면 침구뿐 아니라 가정용 직물에 대한 수요도 증가 할 테니 앞으로 성장세가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된다. 아랍에미리트의 연평균 성장률은 4%를 기록하고 있다. 아랍에미리트 홈 텍스타일 시장은 제벨 알리(Jebel Ali Free zone)와 푸자이라(Fujairah) 같은 자유 구역 형성, 인프라 개발, 세금 면제 및 국가의 인구 증가 등을 목표로 하는 정부가 적극적으로 주도해 성장하고 있다. 성장에 기여하는 또 다른 요소는 산업 부문에서 사용되는 기능성 섬유가 있다. 또 소비자 지출 증가와 국가에 대한 투자 증대로 인해 고급 가정용 직물이 시장에서 각광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건 전자 상거래다. 아랍에미리트의 전자상거래 시장은 2000년대 초반부터 급속한 성장을 이뤘다. 전자 상거래를 플랫폼으로 사용하는 많은 기업이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주목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클릭 한 번으로 침구류, 쿠션 등의 제품을 주문하고 배송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아랍에미리트는 홈 텍스타일 제품 수출이 증가하고 있는데 사우디아라비아, 오만, 쿠웨이트, 바레인, 이라크와 같은 국가에게 고급 가정용 섬유 및 의류 재수출을 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개방 이슈, 두바이 엑스포, 카타르 월드컵 행사 개최 등의 이유로 중동은 많은 발전과 변화를 겪고 있다. 중동에 특화된 프리미엄 제품, 예를 들어 사막담요(Desert Blanket)를 출시해 보면 어떨까? 지금이 중동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또 한 번의 기회가 될 것이다.
김유림 중국스포츠산업연합회 한국지부장·카타르 민간대사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