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선8기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 5개 분과 44명 공식 출범…30일까지 운영
‘공정과 혁신위원회’ 현판식‧출범식 개최…위촉장 수여‧위원회 운영방향 등 논의
민선8기 성남시 시장직 인수위원회인 ‘공정과 혁신위원회’가 13일 5개 분과 44명으로 공식 출범했다.
성남시 역사박물관 교육동에서 이날 10시 신상진 성남시장 당선인과 인수위원 등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이 열렸다. 이어 11시에 인수위 전원이 참석한 출범식을 개최해 위촉장 수여, 당선인 인사, 위원회 운영방향 등을 논의했다.
신상진 당선인은 “제8대 성남시장으로 일할 수 있도록 선택해 주신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성남의 첫 희망시장’으로서 가시적인 시정성과로 보답하겠다”며 “인수위에서는 4년간 성남시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성남시장직 인수에 관한 조례’에 따라 위원 14명과 자문위원 30명으로 구성됐으며 인수위원장은 임종순 전 경기도 경제투자관리실장이 맡는다.
임종순 위원장은 1957년 서울 출생으로 카이스트 대학원 경영과학 석사, 파리정치대학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국무총리실 심사평가심의관·총괄심의관·경제조정관·기획재정부 FTA 국내대책본부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컨설팅산업협회 회장을 맡고 있다.
위원회는 △정상화특별위원회 △행정교육위원회 △경제환경위원회 △문화복지위원회 △도시건설위원회로 구성됐다. 정상화특별위원회는 이호선 위원장, 행정교육위원회는 이재호 위원장, 경제환경위원회는 양진철 위원장, 문화복지위원회는 이정숙 위원장, 도시건설위원회는 안극수 위원장이 맡는다.
특히 정상화특별위원회는 김경율 자문위원이 위촉돼 눈길을 끌었다. 정상화특별위원회는 이재명 전 성남시장과 은수미 현 성남시장 재임 기간 일어난 비리, 의혹 등 각종 문제를 살펴보기 위해 설치된 기구다.
신 당선인은 “선거 기간 민주당 12년 정권의 적폐에 대해 엄중한 심판을 해 달라는 시민들의 간절함을 봤다”며 “정상화를 통해 무너진 성남시의 명예를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자문위원은 과거 참여연대 공동집행위원장으로도 활동해 진보 성향으로 분류됐으나 2020년 출판된 ‘조국흑서’ 저자 중 한 명으로 민주당 정권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였다. 이후 ‘대장동 저격수’로 이목을 끌었으며 정택진 성남시장 인수위 대변인은 김 자문위원을 “성남시 각종 의혹을 파헤칠 적임자”라고 평했다.
인수위는 14일부터 성남시 부서별 현안과 주요업무에 대해 보고를 받는 것을 시작으로 당선인 공약 이행 세부 실행방안 마련, 민선8기 시정 비전 및 방향 제시, 기타 시장직 인수에 필요한 전반적인 사항 등을 담당해 6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성남=이명관·안치호기자
성남시 ‘공정과 혁신위원회’ 명단(5개 분과 44명)
공정과혁신위원회
▲임종순 위원장
정상화특별위원회
▲이호선 위원장 ▲이기인 간사 ▲모동희 위원
▲김경율 자문위원 ▲박완정 자문위원 ▲오동한 자문위원 ▲이상훈 자문위원 ▲정택진 자문위원
행정교육위원회
▲이재호 위원장 ▲박소영 간사 ▲박은미 위원
▲김영식 자문위원 ▲김종수 자문위원 ▲김차영 자문위원 ▲김홍섭 자문위원 ▲임진기 자문위원 ▲최낙혁 자문위원
경제환경위원회
▲양진철 위원장 ▲김윤정 간사 ▲한만선 위원
▲김영발 자문위원 ▲김주한 자문위원 ▲양영수 자문위원 ▲여병량 자문위원 ▲이금연 자문위원 ▲정광우 자문위원 ▲최성호 자문위원 ▲황영승 자문위원
문화복지위원회
▲이정숙 위원장 ▲한선미 간사
▲김성하 자문위원 ▲김정희 자문위원 ▲박희정 자문위원 ▲방영기 자문위원 ▲이형환 자문위원 ▲한난영 자문위원
도시건설위원회
▲안극수 위원장 ▲윤주선 위원
▲박신준 자문위원 ▲이성호 자문위원 ▲이한준 자문위원 ▲임흥식 자문위원 ▲최용석 자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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