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대, K-철도 기술력 베트남 전파 힘 보탠다

철도公·산기원 등과 국제개발 협력 MOU… 교육·전문인력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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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세 번째부터 이하운 동양대 총장,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연구원 원장, 나희승 코레일 사장)국제개발 협력 업무협약식

동양대학교(이하운 총장)는 한국철도공사(나희승 사장), 한국산업기술진흥원(석영철 원장)을 포함 ODA(Official Development Assistance) 참여기관이 한국철도공사 서울 사옥에서 국제개발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동양대학교와 한국철도공사 등 참여기관(샬롬엔지니어링(주), (주)투트랙, (주)지에스지, (주)버켈라)은 중소기업의 R&D 공동개발품에 대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 국내 대학과 연계해 K-철도 기술력을 해외에 전파하며 한국-베트남 양국의 동반성장 및 국제기술 교류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동양대는 궤도 분야별 교재편찬위원회를 구성해 수원국 베트남 현지 실정에 맞는 교육·훈련 자료 개발 및 베트남 현지 교육·훈련으로 전문인력 300여명을 양성하게 된다.

또 한국과 베트남 철도 궤도 유지관리 기준을 비교·분석해 개선된 기술기준 및 가이드라인도 제시한다.

이하운 총장은 “성공적인 ODA 사업 수행을 위해 대학이 맡은 궤도 유지보수 교육과 훈련의 역할에 대해 최선을 다할 것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나희승 한국철도공사 사장은 “4차 산업을 접목해 연구·개발한 첨단기술 수출로 중소기업을 비롯한 한국 철도산업의 동반성장을 이끌겠다”며 “ODA 사업을 기반으로 운영·유지보수 사업 수주 및 해외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석영철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원장은 “코로나19로 주춤했던 대규모 교통 인프라 시장이 다시 활기를 띨 것이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K-철도 기술의 우수성을 전파하고 향후 국내 기업의 인프라 수주 성과로도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 5월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발주한 '베트남 철도(궤도 분야) 안전관리 역량 강화 프로젝트'에 선정됐다. 이 사업은 개발도상국에 한국철도의 궤도 운영 노하우와 기술력을 지원하는 해외 공적개발원조 사업으로 오는 2024년까지 3년간 12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동두천=송진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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