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민통선 출입 9월 앱 통한 신청시스템 도입

파주지역 민간인 출입통제선(민통선) 출입신청이 오는 9월부터 모바일 앱 기반 시스템 도입으로 간소화된다.

20일 파주시에 따르면 시는 현재 운영 중인 무선인식 전자태그(RFID) 방식의 민통선 전자영농출입시스템을 스마트폰 앱 체제로 전환, 이용 대상을 종전 지역 농업인은 물론 일반 관광객까지 확대한다.

이에 따라 오는 9월1일부터는 해당 앱을 이용해 출입을 신청할 수 있어 그동안 한참 전에 신청절차를 밟아야 했던 단체 관광객의 경우 당일 신청 후 출입이 가능해지며 개인 관광객도 신청서 기입 등 절차가 편리해진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단체 관광객의 경우 출입증이 신청에서 교부까지 보통 3~4주가 소요됐지만 새로운 방식으로는 당일 신청 및 교부 등이 이뤄질 수 있다. 출입증 분실이나 도용 우려 등도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주지역 민통선 단체 관광객들은 보름이나 1개월 전 여행사를 통해 출입신청서 등 서류를 우편이나 팩스 등으로 제출해 신분 확인을 거쳐 군부대 출입허가를 받는 과정을 거친다.

지역 농업인들은 지난 2014년 8월 전자영농 출입시스템 구축 이후에는 RFID 기반 출입증 카드가 도입되면서 다소 출입절차가 편리해졌으나 카드 분실 등의 우려는 있었다.

파주지역 민통선에는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 남북출입사무소 등 안보관광지가 있다.

파주=김요섭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