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의정부시의회, 이번에는 순조롭게 출발할까

내달 1일 임시회, 원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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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대 의정부시의회가 원 구성 등 파행 없이 순조로운 출발을 할지 주목되고 있다.

27일 의정부지역 정가와 시의원 당선인 등에 따르면 제9대 의정부시의회는 전체 의원 13명 중 국민의 힘 5명 더불어 민주당 8명으로 여소야대다. 다음달 1일 임시회를 열고 최 다선의원인 국힘 김현주 의원을 임시의장으로 해 의장선출 등 원구성에 나선다.

의장 1명, 부의장 1명 등 의장단과 자치행정위, 도시건설위, 운영위 등 상임위원장 3명 등 모두 5명을 선출할 예정이다.

관례적으로 임시회를 열기 전 여야는 협상을 통해 원 구성을 조율하고 합의된 내용에 따라 임시회에서 투표로 의장 등을 선출한다.

하지만 의정부시 의회는 지난 2010년 제 6대 이후 단 한 번도 파행없이 원구성을 해본 적이 없을 정도로 출발이 순조롭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번 9대도 여야 밥그릇 챙기기와 힘겨루기로 출발부터 파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여야는 아직 각각 내부 조율이 끝나지 않은 상태로 협상에 나서지는 않고 있다.

하지만 원구성의 키는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쥐고 있다. 민주당이 의장단과 위원장 자리를 어떻게 배분하느냐에 따라 원구성이 빨리 끝나거나 과거처럼 파행 될 수 있다.

민주당은 중앙당으로부터 기초지자체 의회 민주당 대표, 의장 선출 등 지침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의총에서 대표를 다수결로 선출하고 대표 사회로 투표를 통해 과반수 지지자를 의장 후보로 선출하되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때는 결선을 하도록 했다.

민주당은 이 지침에 따라 의장 후보를 선출 할 것으로 알려졌다. 재선인 김연균, 최정희, 이계옥 의원 등이 후보로 거론된다.

국민의힘은 소수이기 때문에 민주 측이 안을 제시하면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 측에서는 3선인 김현주 의원이 의장 후보로 거론된다.

김현주 의원은 “전례와 관례가 있다. 4년전에도 똑 같은 상황이었다. 민주당 측이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원구성안을 가지고 협상할 것을 기대한다. 민주당의 내부정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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