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의 온라인 학습플랫폼 ‘시흥교육캠퍼스 쏙’이 완성돼 다음달부터 서비스가 본격화된다.
13일 시흥시에 따르면 쏙(SSOC:Siheung Study On-offline Campus)은 코로나19로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대부분의 평생학습이 어려워지자 시가 누구나 PC와 모바일을 이용해 온라인 학습을 할 수 있도록 개발한 시스템이다.
시는 쏙을 통해 지역 내 다양한 교육자원 정보를 제공, 시민이면 누구든지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학습할 수 있는 ‘교육 사다리’ 구현이 목표다.
온라인학습, 화상학습, 교육정보 등 기능을 갖춘 쏙은 온라인 전문교육 콘텐츠는 물론 시민이 생산한 지역 연계 콘텐츠 등으로 구성됐다.
경기도 온라인 평생학습서비스(GSEEK)와 민간 온라인 전문업체 제공 콘텐츠, 시 자체 제작 콘텐츠 등 외국어, 자기 계발, 인문 등 여러 분야의 교육 관련 콘텐츠 1천100여개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온라인 화상교육 시스템을 활용해 강사와 맞춤형 비대면 학습도 지원하고, 교육상담과 취업·창업 등 15개 분야의 재능기부자와 만나 지식을 공유하는 ‘사람책 도서관’ 코너도 준비된다.
서울대 교수들이 만든 교육영상, 학교-마을 연계 교육프로그램 등 지역 곳곳의 오프라인 교육정보도 제공한다.
쏙은 지난 5월10일부터 온라인학습과 소식나눔 서비스를 1차로 제공 중이다.
임병택 시장은 “어린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한 교육을 학교만 운영하는 게 아니라 지자체도 의지를 갖고 잘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고 싶다”면서 “학부모 의견을 수렴해 쏙 서비스를 더욱 고도화하고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대 시흥캠퍼스 교수들이 만든 교육 관련 영상 콘텐츠를 저작권에 구애받지 않고 다 같이 공유해 배울 수 있도록 협의 중”이라면서 “다른 지자체가 원하면 쏙 플랫폼을 공유해 전국적인 온라인 학습플랫폼의 모델로 확산시키겠다”고 덧붙였다.
시흥=김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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