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 호계동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빠르면 다음달 중으로 첫 삽을 뜰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19일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과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오는 2025년까지 호계동 일원에 대지면적 1만4천831.5㎡에 지하 2층~지상 32층, 6개 동에 456세대(임대 19세대 포함)를 건립한다. 전용면적별 세대수는 ▲49㎡ 88세대 ▲59㎡ 306세대 ▲84㎡ 62세대 등이다. 시공은 두산건설이 맡았고 일반 분양되는 물량은 178세대다. 지난 2018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지 14년만이다.
이런 가운데,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사업조합은 이달 중 시에 착공 신고를 내고 다음달 착공에 나설 예정이다. 앞서 해당 아파트단지는 지난해 4월 철거를 완료했다. 조합은 이달 주택도시보증공사의 일반분양보증 승인절차를 진행 중으로 빠르면 다음주 중 분양보증 승인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다음달 시에 일반분양 보증승인을 받고 분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앞서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 관련, 지난 2008년 1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고 이듬해 4월 사업시행계획 인가, 지난 2010년 11월 관리처분계획인가 등을 차례로 받았다.
하지만 분양가 문제와 시공사 변경, 조합 임원 변경 등으로 수년 동안 지체됐었다. 이후 지난 2017년 3월 사업시행계획 변경 인가, 같은해 12월 관리처분계획 변경 인가 등을 시로부터 차례로 받으면서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사업이 지체없이 계획대로 순항한다면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역 부동산시장에선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삼신6차 재건축 사업장 주변에서 진행됐던 호계3동 구사거리지구 재개발사업(855세대)은 지난해 11월 정비기반시설을 제외한 공사들이 준공하면서 1천300세대가 넘는 새 주거단지가 조성되기 때문이다. 해당 지역에는 삼신6차 아파트 재건축을 포함해 정비사업 2건이 진행되고 있으며, 이들 사업이 모두 끝나면 1천300세대가 넘는 새로운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수도권 전철 1·4호선 금정역이 인접했고 초·중·고교 등 학군이 밀접해 있어 주거단지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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