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만안구가 운영 중인 ‘만문현답(만안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이 어려운 민원을 해결하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25일 안양시에 따르면 만안구는 안양의 원도심으로 노후 건축물과 재개발·재건축 등 공사현장이 많아 주민불편과 이해관계가 얽힌 민원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시 관련 부서와 경찰서 등 유관 기관, 공사업체 등이 문제현장에 직접 동행해 해결대책을 함께 찾고 있어 사업 명칭을 ‘만문현답’으로 정했다.
구는 지난 1월부터 이달까지 14차례에 걸쳐 민원현장을 찾으며 문제 해결에 힘썼다.
우선 안양2동 재개발현장과 인접한 토지주 사이의 배수 관련 갈등을 해결했고 안양5동 냉천지구 주거환경개선사업 통행로 문제로 인한 주민과 정비사업 시행자 간 분쟁도 해소했다.
도로 폭이 좁아 보행자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보행 취약지역(안양7동 전파로, 안양8동 성문중·고교, 안양9동 프라자아파트 뒷담길) 교통체계도 개선했다.
차량번호 인식 시스템을 활용해 지방세 체납차량이 공영주차장에 들어서거나 불법주정차 단속시스템에 확인되는 즉시 단속하는 방안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구의 이 같은 노력으로 만문현답은 7월 ‘안양혁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김산호 구청장은 “만안구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모두 편안한 만안구를 만들 때까지 현장에서 답을 찾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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