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면 선진바이오㈜ 대표, 20여년 광명서 통큰 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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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민과 상생하는 건강한 기업들의 노력이 모아지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20여년간 광명시에서 그늘진 곳을 찾아다니며 헌신적인 봉사활동을 펼쳐온 이영면 선진바이오㈜ 대표(62)는 든든한 지역사회 버팀목으로 칭송이 자자하다.

어려운 이웃을 보면 가난했던 자신의 어린시절을 보는 것 같아 늘 안타까웠다는 이 대표는 가장 가까운 곳부터 봉사를 시작하자는 마음으로 지난 2000년부터 광명시에서 봉사활동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이 대표는 매년 광명지역 홀몸노인와 불우아동, 청소년, 장애인복지관 등 어려운 이웃을 위해 후원금과 장학금, 후원물품, 급식비로 5천여만원을 지원하는 등 통 큰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특히 그는 15년간 광명시 식품제조·가공업협회장을 맡아 매년 추석과 설명절에 다문화가족을 찾아 자신이 생산하는 구강용품과 협회 회원들이 생산한 반찬, 떡, 참기름 등 수천만원 상당의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난 2019년 공장 확장 준공식에서는 화환 대신 성금을 기탁받고 직원들이 보태 1004만원을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기부하는 등 지역 기업의 귀감이 되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수년간 지역주민의 코로나 19 예방 및 건강한 치아 관리를 위해 3천500만원 상당의 구강용품을 광명종합사회복지관에 기부한데 이어 광명시장애인단체연합회와 광명희망나기운동본부에 1천5백만원 상당의 손소독제를 전달하는 등 왕성한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 대표는 “유년시절 어머니가 어려운 가정 형편 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오는 손님들에게 푸짐한 음식과 노자돈을 주는 것을 보며 못마땅하게 생각했다”며 “하지만 세월이 지난 지금 어느새 어머니의 봉사정신을 그대로 닮아 있는 나 자신을 발견하면서 어머니에 대한 깊은 그리움이 밀려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봉사는 받는 사람도 즐겁지만 주는 사람이 더 행복한 것 같다”며 “앞으로 여건이 허락하는 날까지 봉사를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광명=김용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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