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원한양 1차 안전진단…리모델링 속도

 조합원 "빠른 사업 원해"

안양초원한양아파트 전경. 박용규기자

1기 신도시인 안양 평촌동 일대에서 아파트 리모델링이 추진되는 가운데, 초원한양아파트가 1차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다.

3일 안양시 등에 따르면 시는 주택법 규정을 토대로 안전진단기관을 선정하고 증축 리모델링을 추진 중인 한양초원아파트에 대한 1차 안전진단에 나선다. 증축형 리모델링 가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다. 안전진단 기간은 내달부터 내년 3월까지다. 사업비용은 6억6천900만원이다. 해당 비용은 리모델링주택조합이 부담한다. 리모델링은 준공 후 15년이 지나고 안전진단 A~E 등급 중 B와 C 등에 해당하는 등급을 받으면 추진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관련법 규정을 토대로 1차 안전진단에 나선다"며 "내년 4월쯤 안전진단 용역 준공 및 용역비 정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1기 신도시인 안양시 동안구 평촌동 일대에 들어선 초원한양아파트는 1993년 11월 준공됐다. 11개동, 최고 23층, 총 870세대 규모다. 이 단지는 3개 층을 높이는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지하 3층~지상 26층에 11개동, 1천세대로 거듭날 계획이다. 늘어나는 130가구는 일반분양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3월 주민 동의율 70%를 넘겨 시로부터 리모델링조합 설립인가를 받았다. 리모델링조합 설립요건은 주민 동의율 66.7%를 넘겨야 한다. 시공사는 대우건설로 선정됐다.

이처럼 빠른 사업을 원하는 주민들이 모이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합 관계자는 "내달 1차 안전진단을 앞두고 있다"며 "우리 단지 내 조합원들은 리모델링에 대한 열망이 높다. 사업이 순항 중인 만큼 성공적으로 안전진단을 마치고 다음 단계를 밟아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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