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철도망 구축계획 용역…“신규 철도 노선 발굴”

군포시가 새로운 철도노선 발굴을 위해 내년 10월까지 철도망 구축계획·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3기 신도시를 비롯해 기존 도시 교통문제를 해소할 새로운 철도노선을 찾아 이를 국토교통부와 경기도, LH 등에 요청할 계획이다.

군포지역은 국가 개발사업인 군포복합물류터미널, 당동2지구, 부곡지구, 송정지구 등에 이어 대야미지구 개발이 진행 중이다.

하지만 대형 개발사업이 광역교통계획 없이 진행돼 국도 47호선 등이 심각한 교통체증을 겪고 있는 가운데 또 다시 3기 신도시가 계획돼 교통대책이 시급하다.

인접 도시 주변은 신안산선, 월곶·판교선, 동탄·인덕원선, 위례·과천선, 신분당선 등이 국가 주도로 추진되는 반면 군포는 노후된 수도권 전철 1·4호선이 전부다.

시는 이에 국도 47호선 교통혼잡 문제를 완화하고 3기 신도시의 동서축 연결과 수도권 도시와의 연계를 위해 새로운 철도노선을 해결책으로 보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대형 개발사업이 광역교통망 추가 건설 없이 추진되고 인접 도시 통과 차량으로 국도 47호선의 교통혼잡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3기 신도시까지 들어오면 교통에 심각한 마비가 올 수도 있다”며 “대책으로 수도권 철도 1·4호선, 인접 도시를 연계하는 새로운 철도노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포=윤덕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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