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건축 구조재 제조업체서 50대 작업자 철제 H빔에 깔려 숨져

용인시 처인구의 한 건축 구조재 제조업체에서 지난 18일 오후 5시10분께 50대 근로자가 철제 H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는 크레인을 이용해 무게 500∼600㎏ 상당의 H빔을 옮기던 중 H빔이 50대 근로자 A씨의 머리 위로 떨어지며 일어났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같은 날 오후 6시11분 사망했다.

해당 업체는 상시 근로자가 50인 미만이라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은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입건 여부를 검토할 방침이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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