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동부권 ‘황금노선’으로 불리는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2.5㎞)이 개통 100일 만에 서민의 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22일 운영사인 네오트랜스㈜(대표 이관형)에 따르면 신분당선 신사~강남 구간은 기존 신분당선 운행 구간이던 광교~강남역을 신논현역(9호선), 논현역(7호선), 신사역(3호선)까지 연장한 노선이다. 최고 운행 속도는 90㎞, 평균 시속 47.6㎞다. 광교에서 신사역까지 42분만에 접근할 수 있다.
지난 5월28일 첫 운행한 신분당선 연장은 다음 달 4일 개통 100일을 맞는다. 신설 역은 3개에 불과하지만, 서울 강남대로를 관통하는 데다 3개 역사 모두 서울 지하철과 환승이 가능함에 따라 수도권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더욱 편리하게 노선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네오트랜스㈜ 관계자는 “개통 전에는 하루평균 26만명이 이용했다면, 지금은 31만여명으로 부쩍 늘었다”면서 “특히 용인, 수원, 성남 등 경기 남동부권 지역에서의 이용객이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신사~강남 구간 개통에 이어 신사~용산역까지 이어지는 구간은 미군기지 반환 등 관계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올해 안으로 노선을 확정, 2026년 착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신분당선과 함께 용인에버라인 운영사이기도 한 네오트랜스㈜는 최근 장애인 재활사업장을 찾아 물품을 기부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네오트랜스㈜는 의류, 잡화, 서적, 소형 가전제품 등 임직원들이 모은 1천100개의 기부 물품을 밀알복지재단 소속의 ‘굿윌스토어’에 기부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부는 코로나19 사태와 폭염에 지쳐있는 취약계층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마련했다.
이관형 네오트랜스㈜ 대표는 “이번 기부를 통해 네오트랜스 임직원들의 마음이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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