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능한 수권정당, 다시 승리하는 경기도당으로 반드시 보답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신임 경기도당위원장으로 선출된 임종성 의원(광주을)은 27일 경기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만족할 만한 성적표를 거두지 못한 지방선거를 뒤로하고, 2년 뒤 있을 총선에서의 필승을 다짐했다.
임 신임 위원장은 “대통령 선거는 물론, 지방선거 역시 승리했다고 볼 수 없다. 경기도지사는 승리했지만, 도의회가 여야 동수를 이루는 등 전체적으로 보면 패배했다고 봐야 한다”며 “어느 때보다 도당위원장의 역할이 중요하다. 2년 후 총선에서 승리해야만 민생안정 등 도민을 위한 약속을 지켜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권칠승 의원의 양보로 도민에게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권 의원과 잘 의논해 경기도를 위해 뛰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기도당 위원장 선거에는 같은 재선의 권칠승(화성병) 의원도 출마했으나 지난 8일 지역위원장들의 비공개 투표를 통해 임 위원장으로 후보가 단일화됐다.
그러면서 여야동수로 신경전을 펼치고 있는 도의회와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무라인 정비가 시급하다고 꼬집었다.
임 위원장은 “여야 협치가 중요한데, 정무수석의 자리가 빈 탓에 협치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다. 이에 불여불급한 예산안인지, 무엇이 도민에게 이익이 되는지에 대한 컨트롤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도당에서도 여야와 소통할 수 있는 정무라인을 선정해 추천하겠다. 또한 도당은 도정을 좌지우지하는 게 아닌 정무적 판단을 돕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임 위원장은 찾아가는 서비스로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현장에서 민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내는 데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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