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국토부 장관에 신도시 현안 건의

이현재 하남시장이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만나 4개 신도시 현안사항을 건의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하남시 제공

이현재 하남시장이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하남지역 신도시 현안사업 해결을 건의하고 나섰다.

29일 하남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최근 원희룡 국토부장관을 찾아 미사강변도시 수도권 전철 9호선 내년 조기착공과 3호선 신덕풍역(가칭) 신설, 서울양평고속도로 건설시점 변경, 위례신사선 하남 연장 등 하남지역 4개 신도시 현안 해결을 건의했다.

이 시장은 장관 면담에 이어 국토부 정책기획관, 공공주택추진단장, 철도국장 등을 직접 찾아가 현안사항을 재차 설명하고 문제해결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이날 “하남은 서울의 주택난 해소를 위해 전체 세대수의 60%인 9만5000세대를 4개 신도시로 나눠 공급하고 있지만, 당초 국토부가 발표한 자족도시 건설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아 도시가 베드타운화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미사강변도시의 경우 지난 2009년 국토부가 신도시정책을 발표하며 한강 수변공간과 지자체의 문화를 연계한 관광위락단지를 조성하고 국제컨벤션센터와 호텔 등 비즈니스 환경을 마련한다고 약속했지만 지켜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 시장은 이날 신도시 내 자족기능 부재에 따른 일자리 창출 방안으로 K-스타월드 조성사업 지원과 교산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 우선공급 등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그는 “K-스타월드 조성사업은 K-Pop 공연장 설치와 세계적인 영화촬영 스튜디오 등을 조성하기 위한 사업으로 약 3만개 일자리 창출과 2조5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한류문화 확산과 국가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위해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그에 필요한 규제를 개선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한 교산신도시 내 자족시설용지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장의 유치기업 추천에 의한 용지공급 보장과 동시에 원형지 공급 등 조기공급도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원 장관은 “취임 후 짧은 시간에도 하남 현안사항을 세세히 파악해 놀랍다”며“자족도시 건설에 필요한 하남시 현안에 대한 건의사항을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남=강영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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