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현 안양대 음악학과 관현악전공 교수가 오는 7일 서울 예술의전당 인춘아트홀에서 바이올린 독주회를 연다.
‘Romantic Autumn’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독주회에서 최 교수는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과 크라이슬러의 ‘사랑의 기쁨’, 생상스의 ‘하바네이즈’와 쇼팽의 ‘녹턴’, 라벨의 ‘찌간느’를 선사한다.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은 브람스가 평생을 사랑하고 마음에 담았던 여인 클라라에게 2악장 선율을 말 대신 편지에 담아 보냈던 작품이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 1악장과 2악장은 말로는 다 담아낼 수 없는 절절한 위로와 애도의 멜로디가 흐른다.
독주회 마지막 곡인 라벨의 ‘찌간느’는 집시풍의 화려한 테크닉이 현란하게 펼쳐지는 비르투오조풍의 그랜드 피스로 바이올린 음악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하는 멋진 작품이다.
최 교수의 바이올린 독주회 티켓은 인터파크나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구매하면 된다.
한편, 서울대 음악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하고 서울대 현악과 박사 1호인 최 교수는 견고하고 세련된 음색과 깊이 있는 음악으로 주목받고 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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