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민선8기 첫 추경예산안 시의회 제출

안양시가 민생경제를 안정시키고 민선8기 핵심사업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당초 예산보다 1천568억원 늘어난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12일 안양시에 따르면 지난 8일 1조8천958억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을 편성, 시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제1회 추경예산 대비 1천568억원 늘어난 규모다.

이번 추경예산안은 일반회계 1조6천27억원, 특별회계 2천931억원으로,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운 민생경제 안정과 민선8기 공약사업 추진을 중점으로 편성됐다.

민생경제 관련 예산을 보면,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208억원, 종교시설 생활안정지원금 3억원, 지역화폐 확대발행 35억원,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8억원 등을 편성했다.

또 코로나19 생활지원비 194억원, 저소득층 한시 긴급생활지원금 58억원, 긴급복지 지원사업 10억원, 사망자 장례비 지원 4억원 등을 마련했다.

민선8기 공약사업을 추진하는 예산안도 증액됐다.

안양 동반성장 및 첨단기업유치 방안 기본구상 용역 2억5천만원, 종합운동장 종합스포츠 테마파크 조성사업 3천500만원, 장애인체육센터·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 54억원, 석수체육관 건립 66억원을 반영했다. 더불어 부흥동·호계1동 행정복지센터 건립에 각 7억원을 편성했다.

추경예산안은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제278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심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최대호 시장은 "민생경제 안정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조속히 사업들이 추진돼야 한다"며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말했다.

안양=박용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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