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정이1506년(중종 1년) 중종반정에 참여한 공으로 정국 1등 공신에 녹훈됐을 때 그린 공신도상을 18세기 전반기에 후손들이 베껴 그린 것이다.
화면 상단에는 전서체로 ‘靖國功臣領議政柳順汀遺像(정국공신영의정유순정유상)’이라 적혀 있다. 그 오른쪽에 유순정에 관한 신상 기록, 그림의 왼쪽 위에는 김상헌(金尙憲)이 지은 찬시가 적혀 있다. 그 아래쪽에는 김상헌의 시를 1720년(숙종 46년)에 유순정의 9대손인 유수(柳綬)가 다시 적었음을 밝혀 놓았다. 따라서 원본에 근거해 18세기경에 이모한 초상임을 알 수 있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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