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전 10시 가능동 주민센터 광장.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기다리던 주민들과 인사를 나눈 뒤 천막에 마련된 테이블 앞에 앉아 한 사람, 한 사람씩 주민들을 맞았다. 이른바 현장 시장실이다.
"시정에 관한 궁금한 점이 있으면 무었이든 물어보세요"란 구호 아래 김동근 시장이 ’시민의 삶을 바꾸기 위한 첫걸음’으로 각 동을 찾아 시민과 1대 1 대화창구를 마련한 소통의 장이다.
취임 1주일 만인 지난 7월 8일 호원 2동 행정복지센터 현장 시장실을 처음 운영한 이후 이날 가능동까지 모두 9개 동을 거쳤다.
주민들로부터 시정에 관한 각종 궁금한 점이나 애로사항을 듣고 즉시 답변해주고 현장을 찾아 해결책을 찾거나 관련부서에 지시해 1주일 안으로 통보해주는 신속함 때문에 주민들로부터 인기다.
지난 2일 송산 2동 현장 시장실까지 모두 104명과 192건을 상담했다. 교통이 30건으로 가장 많고 건축 23건, 복지 13건 등이다.
이날 가능동 현장 시장실도 각종 민원이 쉴새 없이 쏟아졌다.
지역의 최대 현안인 반환공여지 캠프 레드크라우드의 개발, 활용을 비롯해 경전철 흥선역서 1호선 녹양역까지의 연장 지선 설치, 가능동 우체국 ~신촌교차로~가재울 교차로 노후 보도블럭 교체, 군단 앞 교외선 철도주변 쓰레기 처리, 평생학습원으로 일원화된 주민센터강좌 문제 등 각양 각색의 상담이 이어졌다. 특히 노후주택이 밀집된 지역의 특성상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가로주택 정비사업과 재개발, 재건축사업이 충돌하면서 빚어지는 현장 혼란에 대해 정리해줄 것을 바랬다.’
김 시장은 주민들의 한 마디 한 마디를 경청하고 일일이 메모해가며 모든 민원을 주민의 입장에서 답하고 해결책을 모색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 현장 시장실은 30일 호원 1동이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소통을 최우선 가치로 정하고 시민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언제든지 시장을 찾아와 여러분의 목소리를 들려주시면 해결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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