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민선 8기 100일’ 성과] 지역발전 이끌GO~ 민생·복지 챙기GO~

운정역 환승센터 2024년 6월 준공 ‘순항’...지하철 3호선 연장 연내 민간제안서 제출
노인·장애인 복지관 확충 건강한 일상 도움...청년위원회 권한·역할 확대 정책 적극 반영
교육 예산 크게 늘려 지역인재 육성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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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일 파주시장이 ‘2022년 파주시 청년정책제안회’에서 청년들이 제안한 정책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파주시 제공

민선 8기 김경일 파주시장이 8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그는 지난 7월1일 파주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취임식을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지역 내 곳곳에서 산사태 등 자연재해가 발생하자 시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취임식을 전격 취소, 재난위험지역으로 달려갔다. 민생현장에서 뵙겠다는 당선소감처럼 짧은 100일 동안 현장에서 시민 목소리를 경청한 김경일 시장의 시정 성과와 향후 계획 등을 살펴봤다. 편집자주

 

■ 교통 인프라 확충… ‘부르미 버스’ 농촌지역 운행 

지난 9월 말 현재 33%를 넘어선 GTX-A 노선과 (가칭)운정역 환승센터는 오는 2024년 6월 차질 없이 준공된다. GTX 역세권 랜드마크개발은 상업·문화시설 등 복합기능을 강화한 특화 개발로 추진해 2026년까지 완료된다. 

특히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 사업은 국토교통부 등과 경제성 확보방안을 강구해 올해 안으로 민간사업제안서를 다시 제출해 내년부터 본격화된다. 

김영수 철도과장은 “‘대곡소사선 파주연장’ 조기 확정과 ‘KTX·SRT 문산 연결 추진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을버스에 이어 일반버스에도 준공영제를 시행하고 시민이 직접 평가하기로 했다.

신개념 교통수단인 ‘부르미 버스’는 운정신도시는 물론 농촌지역까지 확대된다. 100만 도시 파주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2040 파주 도시기본계획’을 수립한다. 

‘파주메디컬 클러스터’와 운정테크노밸리 등 산업단지도 조성하며 ‘파주 지역화폐’는 상시 10%의 할인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지역화폐 2.0 시대’도 열린다.

■ 남녀노소 사각지대 없는 ‘복지안전망’ 구축

어르신과 장애인의 활기차고 건강한 사회활동 보장을 위해 노인 및 장애인 복지관 등의 시설을 확충하고 여성과 아이를 위한 안심귀가 스카우트를 운영하는 등 탄탄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한다. 민간보육시설도 국공립 수준으로 향상시키는 등 다양한 복지 시책도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의 목소리를 강화하고 체감할 수 있도록 청년위원회 및 정책협의회의 권한과 역할을 대폭 확대해 청년의 목소리가 청년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와 함께 주거, 창업, 복지, 문화 등 청년 맞춤형 정책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청년의 삶에 동행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맞춤형 정책집행도 도입된다. ‘청년 내일찾기’, ‘온라인 스토어 청년 창업 지원’ 등 내년도부터 청년의 취·창업 지원 및 활성화를 위한 신규사업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 인재 양성 앞장… 농촌에 새로운 활력

‘학생자치 축제지원’과 다양한 ‘청소년 복합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교육 예산을 대폭 확대, 지역인재를 육성한다. 교통소외 지역 대상 학교별, 학생별 상황에 맞는 통학버스 운영과 고교학점제 학교통합 운영 등에 문제가 없도록 지원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농업 본예산과 농업전문인력 육성기금을 확대해 농업인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친환경·로컬푸드 공공조달체계 구축 등 판로지원으로 시민의 먹거리 복지를 증진하고 농업인의 소득이 더욱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김경일 파주시장

“시민 최우선 초심으로 市政펼쳐, 15개분야 144개 공약 이행 약속”

균형발전 넘어 상생발전 초석 다지기 올인... 구석구석 현장 누비며 주민 목소리 경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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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이 최고다를 시정의 핵심가치로 15개 분야 144개 공약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김경일 파주시장은 취임 100일인 지난 8일 경기일보와 인터뷰를 갖고 “50만 대도시 파주시장이 얼마나 책임 있는 자리인지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해결해야 할 현안이 많고 들어야 할 목소리도 많다”며 “절대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모습으로 노력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시장은 7월1일 취임식을 전격 취소하고 시민이 먼저라며 재난현장으로 달려간 것으로 민선 8기를 시작했었다.

김 시장은 “취임 후 파주시의 가장 시급한 것은 분절된 파주를 유기적으로 연계하고 교육과 문화가 있는 자족도시를 만드는 문제 그리고 도시와 농촌 어디에 살든 누구나 행복한 파주를 만드는 것이었다”며 “그 어느 때보다 짧은 100일이었지만 균형발전을 넘어 상생발전을 전면에 내세워 정말 열심히 뛰었다. 이제 희망의 길이 보이고 있다”고 자신했다.

김 시장은 “그동안 17개 읍·면·동을 방문하며 산남동 난개발 민원현장 등 총 133건의 소중한 의견을 듣고 저녁에 퇴근하는 시민들을 만나기위해 찾아 가는 이동시장실을 운영했다”며 “민선 8기 파주시정은 시민의 목소리를 먼저 듣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 최초로 국가보훈대상자에 대한 예우를 위해 시내버스 무료 승차에 이어 마을버스까지 확대하고 정당한 재산권 행사는 보장하되 난개발 방지와 농지성토 규제 강화로 개발과 환경조화를 유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 공직자가 명찰을 패용, 책임행정을 강화했고 파주쌀 소비촉진을 위해 호주지역 3t 수출 등 지난해 쌀 91%를 판매했다.

그는 향후 지역 간 상생발전을 기반으로 한 도시발전 추진을 약속했다. 교통의 중심 경의중앙선축에 위치한 금촌~월롱~파주~문산~임진강역 주변을 각각의 생활권을 유지하며 DMZ 평화관광, 통일경제특구 문화 성장기반을 활용하고 그린에너지거점지역으로 조성한다. 100만 파주를 위해 금촌~교하~운정지역에 GTX-A노선, 운정테크노밸리, 메디컬클러스터 조성, 공릉천을 중심으로한 친수공간축으로 탄현~교화~금촌~운정~조리권역을 연결 등 2040 파주도시기본계획수립을 구축하기로 했다.

김 시장은 내년도 국도비 확보와 관련 “지난달 22일 우원식 국회예산결산위원장과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정책협의회를 갖고 국·도비를 강력 요청했다”며 “행정안전부 특수상황지역개발분야에서 244억원, 국토교통부 지능형 교통체계(ITS)분야에서 60억원 등 총 310억원의 사업비를 먼저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파주시민의 선택은 언제나 옳다. 그리고 그 선택이 최선이었다는 걸 반드시 증명하겠다”며 “지난 100일동안 고민해 준비한 행정시스템으로 시민중심 더 큰 파주의 비전을 향해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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