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용인시정연구원장 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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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의혹을 받은 용인특례시 산하기관장이 결국 해임됐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원장 A씨에 대한 시의 중징계 처분 요구 건에 대해 해임 의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용인시는 용인시정연구원장 A씨에 대한 갑질 제보를 받아 조사를 진행해왔다.

A씨 갑질 사례로는 여직원에게 자신의 옷을 빨래하도록 지시하는가 하면, 직원의 신체부위(민머리)를 빗대어 ‘빛나리 회장으로 취임했다’ 등의 외모 비하 발언 또한 한 것으로 조사됐다.

용인시는 A씨에게 이 같은 사례에 대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자 6차례 이상 전화, 방문 또는 메일 등을 통해 출석을 요구했지만 조사를 차일피일 미루며 사실상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용인시 감사관은 “우리 시 공직유관단체 갑질 조사 결과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부당행위가 확인됐다. 부서장 등을 중심으로 갑질 및 직장 내 괴롭힘이 발생하지 않도록 복무 관리에 신경 써달라”고 밝혔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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