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도 누군가의 가족입니다. 막말과 폭력은 민원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안성시가 따뜻하고 아름다운 배려의 민원문화 정착에 팔을 걷어붙였다.
25일 안성시에 따르면 시는 민원인의 폭언과 고성 등으로 민원 담당 공무원의 고충 호소가 증가하자 안전한 민원환경 캠페인을 연중 시행키로 했다.
시는 이를 위해 근무자 컴퓨터에 민원인이 한눈에 볼 수 있는 폭언과 폭행 자제를 위한 안내문을 부착하고 민원인에게 존중과 배려에 동참해 줄 것을 홍보하고 나섰다.
안내문은 ‘대화, 존중, 요청으로 올바른 민원 만들기에 동참해 주세요’와 ‘막말과 폭력은 민원이 아니라 범죄입니다’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시는 민원 서비스에 대한 시민의 기대 수준이 높아지면서 폭언과, 고성, 폭행 등으로 인해 민원 담당 공무원의 고충 호소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시는 이에 따라 민원창구에 부착한 안내문이 시민 공감대를 확산시키고 서로 존중하며 배려하는 민원문화가 정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보라 시장은 “배려하는 마음으로 공무원을 대하면 그 배려는 더욱 큰 친절로 돌아갈 것”이라며 “상호 존중하는 민원문화 만들기에 공직이 나서는 만큼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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