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수백명이 나온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핼러윈 참변과 관련,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지역 내 핼러윈 행사장에 대한 긴급 점검에 나섰다.
30일 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용인 에버랜드와 한국민속촌, 보정동 카페거리 등 핼러윈 파티가 열린 주요 행사장을 긴급 점검한 결과 별다른 인명피해 및 사고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도소방본부는 이태원에 소방차량 49대와 인력 98명 등을 지원하고, 긴밀히 협력해 대응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이태원을 방문한 도민의 피해 상황에 대해서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이태원 해밀턴호텔 인근 골목 핼러윈 행사장에서는 전날 오후 10시15분께 갑작스럽게 인파가 몰리면서 149명(오전 6시30분 기준)이 사망했다. 또 부상자만 76명에 달하며 실종신고도 270건이 접수된 상태다.
김동연 도지사는 이날 새벽 자신의 SNS에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하면서 “현장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소방본부 팀장급 2명을 급파하는 등 최대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수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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