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가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고덕국제신도시에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을 시작했다.
시는 최근 고덕국제화계획지구 중앙공원 내 평화 예술의 전당 건립 부지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평화 예술의 전당은 국비 750억원을 포함해 모두 1천156억원을 들여 부지 2만㎡에 건축연면적 2만4천817㎡ 규모로 지어진다. 지하 1층,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으며 건물 내 1천315석 규모의 대공연장과 323석 규모의 소공연장 등도 들어선다.
공연장 외에도 전시시설과 편의시설 등 다양한 문화 행사가 가능하도록 여러 공간이 만들어진다. 준공은 오는 2025년 9월 예정이다.
시는 평화 예술의 전당이 준공되면 뮤지컬을 비롯해 대중성 있고 수준 높은 공연을 유치,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가 늘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인근 천안 화성 오산 안성도 평화 예술의 전당의 주요 수요권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간 시는 서부 남부 북부 등 3개 문화예술회관은 공연장 규모가 작고 장비가 노후해 공연장으로서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유승영 평택시의회 의장은 “이번 기공식을 계기로 평택지역의 문화 수준이 질적으로 성장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장선 시장도 “평화 예술의 전당은 평택의 랜드마크이자 수도권 남부를 대표하는 문화 공간이 될 것”이라며 “멋진 건물을 조성하는 것은 물론 지역문화의 품격을 높이는 다양한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노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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