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미래를 위한 정책토론회 열기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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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양주시의회가 개최한 양주교육정책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토론을 하고 있다. 양주시의회 제공

양주지역의 과밀·과대학급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도교육청의 인식 전환과 함께 대체학습 공간 확보를 위한 이동형 모듈러 교실 설치를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이 같은 의견은 양주시의회 주최로 9일 오후 3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대강당에서 열린 양주시의 미래를 위한 양주교육 정책토론회에서 나왔다.

양주시의회는 이날 양주지역 학교장, 학부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주교육 정책토론회를 개최하고 양주시의 최대 교육 현안인 과대·과밀학급 해소, 양주교육지원청 신설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윤창철 의장은 개회사에서 “시의회는 양주시와 발맞춰 교육 현안에 대해 깊은 관심을 가지고 시민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며 “정책토론회에서 논의되는 주제들은 양주시 교육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교육여건을 개선해 보다 나은 지역사회를 만드는 데 커다란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선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 노현수 장학사가 ‘자율·균형·미래’ 양주교육 발전방안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데 이어 김병혁 학생배치팀장이 과대·과말학급 해소 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2부 토론회는 김현수 양주시의원이 좌장을 맡아 정은주 학부모대표, 조명희 양주시 평생교육진흥원장, 정현호 시의원, 안상현 교육지원청 경영지원팀장, 정춘우 양주교육지원센터장 등과 함께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명희 원장은 양주시가 추진 중인 미래교육 추진 방향과 양주교육지원청 분리·신설의 진행 상황 등을 설명했으며 정현호 의원은 교육 균형발전 방안, 안상현 팀장은 도교육청의 1시군 1교육청 설치 방안과 양주교육지원센터 기능 확대 등 단계별 추진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정춘우 센터장은 양주지역 학생 임시배치 방안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학부모들은 “초등학교 돌봄교실은 선착순 모집이어서 맞벌이 부부에겐 하늘의 별따기”라며 돌봄교실 확대 방안을 요청했으며, 과대·과밀학급으로 인해 미술실 등 특별교실을 일반교실로 전환해 사용하는 열악한 교육 환경에 대한 개선 방안을 요구했다.

정책토론회 좌장인 김현수 의원은 “교육은 도시의 성장과 미래를 좌우한다”며 “다양성과 창의성을 보장하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는 새로운 경기교육 시대를 여는 데 양주시의회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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