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지역 불법 주정차 단속 방식이 디지털시대에 걸맞게 대대적으로 업그레이드됐다.
남양주시가 불법 주정차 단속 폐쇄회로(CC)TV 통합 운영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면서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CTV 통합 운영 시스템을 구축하고 가동 중이다.
지역에선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는 매년 20대 이상 신규로 설치돼 지난 2017년 91대에서 현재 131대 늘어난 222대가 운영되고 있으며 이에 비례해 유지용역 비용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그동안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 운영 프로그램이 CCTV 설치 회사별로 상이해 판독을 위해선 회사별 서버에 접속해 회사별 소프트웨어를 이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시는 이 같은 현실에 주목해 앞으로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올해 5월부터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을 준비해 왔으며 지난달 5일 통합 운영 시스템을 활용한 주정차 단속 업무를 개시하게 됐다.
특히 이번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은 판독 오류로 인한 민원 소지를 최소화하고 하나의 소프트웨어로 모든 단속용 CCTV를 판독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지원 주차관리과 주무관은 “올해 5월부터 심혈을 기울여 추진한 불법 주정차 단속 CCTV 통합 운영 시스템을 기존 계획보다 3개월 앞당겨 운영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통합 운영 시스템 구축으로 내년에 새로 설치되는 CCTV를 포함해 계속 증가하는 불법 주정차 단속용 CCTV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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