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1일 시청 회의실에서 ‘2022년 제2차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를 열고 ‘강제노동금지 노사민정 공동실천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번 공동실천 선언문 발표는 국제노동기구(ILO) 강제노동협약 비준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노동환경을 조성하자는 데 뜻을 모은 것으로 분석된다.
선언에는 이민근 시장을 비롯해 노동자 대표인 방운제 한국노총경기본부 안산지역지부 의장과 이성호 안산상공회의소 회장, 안규철 안산대 총장, 김주택 고용노동부 안산지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비자발적 강제노동과 임금체불 등의 불법행위 근절 ▲(이주)노동자들이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일터와 건전한 고용노동문화 조성 ▲(이주)노동자와 취약계층의 고용차별 예방 ▲사회적 안전망 확충 및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 조성 등을 위해 노·사·민·정이 서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안산시 노사민정협의회는 2016년 3월 사무국을 개소한 뒤 노사민정협력 활성화와 노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시장은 “안산은 외국인 주민 8만7천여명이 거주하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 도시”라며 “이번 선언을 통해 이주노동자를 포함한 모든 노동자들이 차별 없이 존중 받으며 일할 수 있는 노동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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