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와 함께 ‘사이언스 허브’를 구축, K-반도체 발전을 견인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화성시는 지난 25일 롯데백화점 동탄점에서 ‘KAIST-화성시 사이언스 허브’ 개소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정명근 화성시장을 비롯해 이광형 KAIST 총장, 이원욱·양향자·전용기 국회의원 등 30여명의 내빈이 참석했다.
사이언스 허브는 롯데백화점이 시에 공공기여로 제공한 동탄점 지하 3층 1천870㎡에 반도체설계교육센터(IDEC)를 비롯한 스타트업 오피스, 강연 라운지 등을 갖춘 플랫폼이다.
스타트업 오피스에는 중소기업 22곳과 1인 기업 24곳이 입주할 수 있다.
KAIST는 이들에게 기술 자문부터 KAIST 홀딩스, KAIST 청년창업지주, K-벤처스 등을 연계한 컨설팅 및 투자자문을 제공해 역량 있는 반도체 스타트업을 길러내겠다는 포부다.
또 강연장과 카페로 구성된 공용 라운지에서는 KAIST 교수진의 기술 동향 강연과 다양한 과학강연을 펼쳐 일반 시민의 관심도 제고할 계획이다.
시는 사이언스 허브 개소로 반도체 산업에 필요한 전방위적인 인프라를 갖추게 됐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명근 시장은 “세계적 수준의 교육·연구기관인 카이스트와 반도체 산업을 육성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사이언스 허브가 새로운 산·학·관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김기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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