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시민시장' 활용 방안 논의 위한 시민공청회 29일 개최

안산시 단원구 내 ‘시민시장 부지’ 활용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시민공청회가 개최된다.

앞서 시는 단원구 초지동 일대(시민시장 부지)의 활용법을 의논하기 위해 지난 22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시는 시민시장 부지가 시민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여러 의견을 모으는 중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국토지공법학회는 시민시장이 전통시장 상인의 영업 권리를 보장하고 시민의 공익 목적에 부합하도록 개발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이를 위해 시는 낙후된 공업도시를 벗어나 쾌적한 생활환경을 위해 지속가능한 중견·중소·소상공인이 동반성장하고, 미래혁신 명품도시로 연구가 하나의 산업이 되는 R&D 산업단지로 방향을 잡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또 한국토지공법학회는 안산시가 지속 가능한 동반·혁신 성장을 위해 R&D 생태계를 조성해 민간주도기업이 중심이 돼 산·연·학·관이 유기적으로 협력해 산업의 핵심동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아울러 중견·중소·소상공인이 안산공단에 고급 연구인력과 최첨단 디지털 인프라를 구축해 산업을 고도화시키고, 특정 민간에 돌아갈 개발이득을 기금으로 환원해 펀드를 조성함으로써 지속적인 창업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한국공법학회는 지난해 안산시가 발주한 용역보고서는 공공시설 설치 및 복합시설 규모에 따른 법률적 근거가 뚜렷하지 않고, 임대 구조 아래에서 분양을 통한 초기 현금 흐름 수입을 통해 수지를 맞추는 모순을 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뜻을 함께 한 시민들은 ‘안산시민 도시 첨단 R&D 정책 입지 조성운영 추진협의회’를 결성해 시민시장을 도시 첨단 R&D 산업단지로 개발하기 위해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9일 오후 2시 시민공청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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