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보상금 지연 불만…흉기로 공무원 위협 민원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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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 오전 민원인이 망치로 파손한 용인특례시청 사무실 출입문. 민원인은 앞서 지난 8월에도 청사 앞에서 작두로 공무원들을 협박한 전력이 있다.  

용인특례시청에서 민원인이 흉기를 들고 난동을 부린 사건이 발생했다.

30일 용인동부경찰서와 용인시 등에 따르면 50대 민원인 A씨는 지난 28일 오전 10시께 시청 기후에너지과 사무실을 급습, 망치로 공무원들을 위협하면서 출입문과 복도 상담 테이블을 각각 파손했다.

A씨는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A씨는 축사 이전에 따른 보상금 지급 지연에 강한 분노를 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앞서 지난 8월에도 축사 보상금과 관련해 불만을 품고 청사 앞에서 작두로 공무원들을 협박한 전력이 있다.

경찰은 A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발부받고, 수원지검으로 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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