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 창립 18주년 기념식 및 CI 개편 선포식

인천문화재단의 새로운 CI. 문화재단 제공

인천문화재단이 8일 인천하버파크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창립 18주년 기념식 및 기업이미지(CI) 개편 선포식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구 문화재단 대표이사를 비롯해 허식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 문화예술계 인사 150여명이 참석했다.

문화재단은 이번에 문화재단의 한글 초성과 인천시의 심볼 로고인 원 형태를 융합, 시민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인천의 문화적 정체성을 다양성, 개방과 소통의 정신으로 해석하여 다채로운 색깔, 그리고 안과 밖이 한데 어우러지도록 조형미를 가미했다.

특히 문화재단은 이날 창립 20주년을 준비하는 개선안도 발표했다. 문화재단은 내년에 예술인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예술표현활동 지원 예산을 올해 대비 6억원 이상 증액할 계획이다. 또 예술인 복지 확대를 위해 내년부터 예술인 건강검진을 해마다 1천명씩 지원한다. 인천의 예술인이라면 최소 5년에 1번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문화재단은 또 인천문화정보 IQ 애플리케이션(앱)에 정보를 등록하면 모든 지원사업을 공지와 동시에 스마트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받아볼 수 있도록 해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또 각 군·구의 기초문화재단이 늘어나는 현실에 맞춘 협력 방안과 각종 정보를 데이터화 하여 공유하기 위한 방안도 내놨다.

이 밖에 문화재단은 사회적 가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선언도 했다.

문화재단 관계자는 “재단이 그동안 축적해온 성과와 함께 재단에 대한 비판과 질책을 겸허히 수용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2024년에는 지역 사회의 신뢰를 받는 기관으로 자리 잡겠다”고 했다.

이민우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