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중앙대의료원 교육협력 현대병원은 코로나19로 중단됐던 몽골 의료봉사활동을 재개하기로 하고 몽골 국립외상센터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김부섭 현대병원 병원장은 지난 3일 몽골 현지를 직접 방문한 뒤 몽골 국립외상센터와 몽골 의료진 한국연수, 방문 강의, 현지 수술시연, 학술세미나 개최 등을 골자로 하는 MOU를 체결했다.
김 병원장은 2009년부터 200여회 몽골을 방문해 강의와 진료, 고난도 수술을 시연하면서 몽골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이 같은 공로로 2010년 몽골 보건복지부 표창과 2011년 몽골 의료개척자 훈장을 받았으며 2022년 몽골 국립외상센터 60주년을 기념해 그동안의 몽골 의료 발전에 대한 훈장을 받았다. 이는 몽골 국립외상센터 설립 후 최초의 외국인 훈장 수상자이다.
몽골 국립외상센터 갈바드라크 에르데네체체그 병원장은 “그동안 김 병원장의 몽골 의료활동에 대해 깊은 경의를 표하며 코로나로 인해 단절됐던 우리의 관계가 이번 만남을 계기로 다시 활성화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 병원장은 “2009년 처음 몽골에서 시작한 의료활동이 나에게는 의사로서의 소명이라 생각했고 ‘몽골인 한 명 한 명 인연을 소중히 하겠다’는 다짐을 지금도 지키고 있다”고 화답했다.
남양주=이대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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