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소방서(서장 서승현)는 어정역에서 근무하는 역무원 김홍기씨(30)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달 18일 오후 3시15분께 열차에서 20대 여성이 쓰러져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도착한 김씨는 호흡과 의식이 없는 승객을 확인 후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했다. 또 주변에 119 신고를 적극 요청했다.
다행히 승객은 3분여 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김씨는 도착한 119구급대에 인계했다.
김씨는 “평소에도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해 CPR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며 “환자의 의식이 돌아와 다행이다. 용인경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에게 더욱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승현 서장은 “(김씨는) 평소 안전에 대한 남다른 생각과 교육을 통해 CPR를 숙지하고 있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며 “용감하고 신속한 응급 조치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용인=김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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