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 인천김포고속도로 준공 이후 제기돼왔던 양촌산단 교차로 지하차도가 사업추진 5년여만에 착수된다.
28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시는 대곶면 약암리와 양촌읍 대포리를 잇는 국지도 84호선의 상습 정체구간인 양촌산단 교차로의 지하차도 개설공사가 내년 1월 착공에 들어간다.
양촌산단 교차로는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인천김포고속도로) 검단·양촌IC 개통 후 지속적인 교통량 증가와 산단 및 도시개발사업 등 각종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심각한 교통체증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8월 한국교통연구원이 실시한 교통수요 및 용량 분석에 따르면 도로개선에 필요성을 판단하는 기준인 도로 서비스 수준이 E등급으로 분석됐다.
특히 경기도가 시공 중인 국지도 84호선 초지대교~인천 도로건설공사가 준공되면 양촌산단 교차로 교통체증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이에 경기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지난해 9월 지하차도 설계를 추진하고 10월 완료하며 사업계획을 변경해 반영했다.
시는 총 공사비 310억원을 들여 내년 1월 착공해 2025년 6월 총연장 445m, 왕복 4차로 지하차도를 준공할 계획이다.
시는 지하차도 공사비 확보를 위해 내년 인천시 수도권매립지 주변 지역 환경개선 특별회계 지원사업을 신청해 35억원을 확보했으며 사업 완료 예정인 2025년까지 지속적으로 국·도비 등 예산확보 나설 계획이다.
송천영 기업지원과장은 “지하차도가 개설되면 교통정체 조기 해소로 주민들과 기업 교통편의 증진과 경기북부권 접근성이 개선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