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 철도시대 올인... 사통팔달 명품도시 만들겠다”
김보라 안성시장은 올해 “안성 발전에 따른 이익을 시민과 공유하고 시민에게 환원하겠다”는 키워드로 경제, 도시, 교통, 농업,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성과를 올렸다. 김 시장은 지역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민선 8기 시민중심, 시민이익을 내세워 민선 7기를 지낸 2년 동안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 등 철도 유치 추진에 올인했다.
또 첨단산업 발전과 지역의 규제 개선, 미래 농업 등 굵직한 성과를 달성하는 안정적인 행정 추진력을 보여 미래 안성을 기름지게 하는 기틀을 마련했다. 이는 김 시장이 민선 8기 출범과 함께 분야별 공약사업을 확정한 후 정책공감토크 등을 통한 시민과의 소통에 나서면서 안성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기 때문이다.
이로 말미암아 안성시가 대통령 표창과 국무총리표창, 장관상, 경기도지사상, 기관상 등 올해에만 무려 25건의 수상 실적을 올리는 등 지난해보다 5건의 상을 추가로 수상했다. 이에 안성 발전을 위해 멈춤을 모르고 노력을 경주하고 헌신하겠다는 김 시장의 2023년 행정 키워드의 성과가 어느 분야에서 나타났는지 살펴봤다.
Q 먼저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주도하는 철도 사업 유치를 위해 시민서명운동 등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동력의 핵심이 있다면.
A 민선 8기를 기점으로 지역 시민의 숙원 사업인 철도 유치는 지역 발전 견인에 한 획을 그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였다. 안성 철도시대가 하루 빨리 개막할 수 있도록 사업에 속도를 낸 것이다.
안성은 경기도내 유일하게 철도가 없는 곳으로 시민이 상대적 박탈감이 높으며 타 도시에 비해 교통 인프라가 부족한 현실에 직면해 있다. 2021년 우리 시는 행정력과 시민의 노력이 더해져 안성을 지나는 수도권내륙선과 평택부발선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길 기원했다.
길거리 서명운동을 시작으로 지자체와 협력해 안성철도시대를 빠르게 준비하고 지난 6월과 9월 예비타당성 조사용역과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에 착수했다.
최근 수도권내륙선 광역철도와 관련된 거리 제한 개정안이 의결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으면서 역세권 개발 계획을 수립하고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정책을 추진했다.
그만큼 철도를 기반으로 교통 편의와 1일생활권이 가능해지고 효율적인 철도 운영을 통해 도로 정비와 인프라 조성 등 사통팔달 도시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따라서 경기도 전체 1조9천억원이 넘는 경제효과가 예측된 만큼 국토 균형 발전과 지역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Q 안성지역에 산후조리원이 없다. 또 고령인구는 점차 늘어가면서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인데 여기에 대한 대책을 강구했는지.
A 그렇다. 올해 저는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구축하고자 노력했다. 가사 및 아이돌봄 서비스를 확대했고 국공립어린이집 확충과 육아종합지원센터, 공공형실내놀이터 등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다.
어르신의 건강한 노후를 위해 맞춤형 일자리 사업과 65세 이상 치매 검진비 및 치매 치료관리비 역시 소득 기준 제한 없이 지원했다. 오는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치매 전담 시립종합요양원 건립도 추진 중이다. 특히 산부인과, 공공산후조리원, 소아 전담 병원 개설을 한데 묶어 공공의료 인프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시에는 분만실이 없고 산후조리원과 소아 입원 병동이 부재해 의료서비스가 부족하다. 이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과 협의해 분만 산부인과 및 소아전문병동을 확보하고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통해 양질의 서비스와 안정적인 의료체계를 제공할 계획이다.
Q 안성은 도농복합도시다. 농가소득 창출과 안전한 미래 먹거리를 위한 방안과 사업 추진이 있다면.
A 우리 시는 수도권 내 대표적인 도농복합도시의 이점을 살려 6차 산업과 스마트 농업 등 미래 농업을 위한 발걸음을 이어 가고 있다. 안성맞춤 푸드플랜을 통해 생산과 소비의 연계는 물론 농업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며 먹거리 복지 실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농산물 저온저장고를 확대했고 로컬푸드 직매장과 직거래 장터, 온라인 쇼핑몰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해 안성의 농산물 매출 확대와 유통 다각화를 추진했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주거와 영농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농업생산기반시설을 지원했다.
올해 7월에는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협약을 체결해 동부생활권을 중심으로 농촌주거환경과 의료체계 개선, 농촌공동체 활성화 등 안성 맞춤형 농촌사업을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Q 지역경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첨단 산업과 일자리 등 중단 없는 안성 발전에 남다른 면모를 보였다는 평을 얻고 있다.
A 과찬의 말씀이다. 저는 민선 8기 최대 화두인 중단 없는 안성 발전을 토대로 활기찬 경제 도시 조성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정책을 추진했다.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정책자금 지원 요건을 낮춰 자금난을 해소하고 지역화폐 발행과 공공 배달앱을 활용해 소상공인을 지원하며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자 노력했다.
또 안성의 미래 먹거리를 대변하는 첨단산업은 반도체 클러스터 편입과 함께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조성 및 인력양성센터 구축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이를 위해 김동연 경기도지사를 만나 반도체 산업에 관한 협업을 논의하고 지역 내 기업인, 교수와의 간담회를 통해 지속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일자리 창출은 평생 교육을 토대로 중장년 취업과 창업을 지원하고 경단녀와 노년층에 맞는 일자리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청년층은 청년정책위원회를 중심으로 온라인 마케팅, 셀프브랜딩 교육 등을 지원하며 창업 오디션을 통해 청년들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
Q 바우덕이 축제에 43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 문화예술이 넘치는 도시를 위해 더욱 돈독히 하고 구축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A 우리 시는 시민 모두가 누릴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추진해 삶의 질을 높이고 있다. 일상 속 역사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안성역 스테이션 사업은 물론 안성천을 중심으로 지역 예술인과 대학생 등이 참여하는 공연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만큼 구도심 활성화와 문화예술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시민들과 함께 문화도시 사업을 위한 거버넌스 구축과 문화 해봄학교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 정비사업 등 호수관광 종합발전 계획을 본격 추진하고 시민 행복의 거점이 될 시민청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평생학습관 확장과 1면 1도서관, 서안성 스포츠파크 조성 등 복지개선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대표 축제인 남사당 바우덕이 축제가 성공리에 마무리되면서 무려 43만여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여기에는 남사당놀이와 전통공연뿐아니라 시민참여 프로그램 등이 마련됐으며 야간 경관조명과 저탄소, 친환경 체험 콘텐츠가 펼쳐지며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생산 농가와 단체, 법인 등 50여개 단체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를 통해 안성의 대표 농특산물을 시중가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해 15억2천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시는 축제를 발판으로 삼아 전통 계승은 물론 차별화된 콘텐츠를 개발해 바우덕이 축제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이다.
안성은 발전을 위한 내외적 조건이 갖춰지고 있다. 안성의 혁신과 변화는 계속될 것이고 미래를 위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명품 도시로 조성하겠다. 언제나 시민을 먼저 생각하고 시민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모두가 함께 안성을 만드는 일에 집중할 것을 약속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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