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쉼터’로 연락하세요… 가정복귀·사회진출 지원
Q. 방학이 되고 중학생인 제 아이의 친구가 집에 자주 놀러와 시간을 함께 보냅니다. 그런데 아이의 친구가 저녁시간이 돼도 집에 가려 하지 않고 옷도 며칠째 갈아입지 않은 채 였습니다. 어느 날 아이의 친구와 이야기를 해보니 집을 들어갈 수 없다고 하더군요. 부모님께 연락을 하겠다고 하자 절대 안 된다며 울고불고 난리가 났습니다. 이 아이를 제가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A. 청소년이 집을 나오는 원인은 다양합니다. 가족 구성원 사이의 갈등, 심리적 어려움, 가출팸, 가족해체, 아동학대 등이 있습니다. 어려움에 처한 아이를 도우려 해도 명확한 사유를 알 수 없는 상황에서 보호자와 연락을 한다면 집 나온 청소년을 오히려 더 숨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집을 나와 갈 곳이 없는 청소년을 우리는 과거 가출청소년이라 불렀지만 요즘은 이들에게 가정 밖 청소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가정 밖 청소년의 보호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는 청소년쉼터를 운영합니다. 청소년쉼터는 가출 등 위기 청소년의 조기 발견을 통한 범죄 및 비행 예방, 생활보호(의식주), 정서적 지지 및 심리상담, 의료 지원, 학업복귀 지원, 취업 지원 등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가정 복귀 및 사회 진출을 지원합니다.
청소년쉼터는 만 9~24세의 가정 밖 청소년이 입소할 수 있으며 보호기간에 따라 일시·단기·중장기쉼터로 구분됩니다. 일시쉼터는 24시간~7일 일시보호 업무를 수행합니다. 단기쉼터는 3개월 이내의 보호 업무를 수행하며 가정 밖 청소년의 문제 해결을 위한 상담·치료 및 예방활동을 통해 가정 및 사회복귀 대상 청소년 분류와 기관 연계서비스 등의 업무를 수행합니다.
중장기쉼터는 3년 이내의 보호 업무를 수행하며 가정 복귀가 어렵거나 장기간 보호가 필요한 청소년을 대상으로 학업·자립 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관할 지역의 청소년쉼터로 연락하길 바랍니다. 이학권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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