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신년인터뷰] 이민근 안산시장 "주민 숙원사업 최우선 지원"

시민 중심 소통행정 강화... 자유로운 혁신도시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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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근 안산시장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선8기 성과로 불경기의 어려운 여건에도 다양한 공모사업에 뛰어들어 270억원 가량의 투자를 이끌어 냈고, 신안산선 한양대역 출입구 신설 추진과 한양대 혁신파크 산·학·연 혁신파크 착공 등 해묵은 숙원사업 해결을 꼽았다.

 

이 시장은 이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170여 건의 사업에 대해서는 예산에 최우선으로 반영, 소중한 세금이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이지 않도록 철저히 집행할 것”이라며 “검은토끼의 해인 계묘년, 안산시가 긴 침체기를 벗어나 다시 태동할 수 있도록 기회를 만들고 새롭게 도약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민이 꿈꾸는 안산을 만들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다짐을 되새기며 신발끈을 조여매겠다는 이 시장으로부터 2023년 계획을 들어봤다.

 

-민선8기 6개월을 돌아본다면.

시민과 함께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왔으며, 심야 부엉이 버스 개통 등 시민들의 발인 대중교통 혁신을 위해 다양한 성과를 만들어 냈을 뿐만 아니라 정부에 지속적인 건의를 통해 관내 전 지역 투기과열지구 및 조정대상지역이 해제된 것도 기억에 남는다.

 

특히 민선8기 핵심이라 할 청년 지원을 위해 경기도 제1호 청년푸드창업허브가 개장했고 청년정책위와 청년정책토론회를 통해 끊임없이 청년들의 이야기를 들었으며 이를 통해 청년친화 헌정대상 ‘소통대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거두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과를 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 고물가와 고금리 등 대내외적 어려움 탓에 시민의 삶이 더디게 회복되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올해 역점 사업은.

2023년에는 다섯 가지 시정목표를 정해 도전과 열정의 정신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늘 가까운 시민 중심 도시 조성을 위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수렴된 170여건의 주민 숙원사업에 517억원의 예산을 최우선 반영했고 시장 직속으로 정책수립 과정에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노동자 작업복세탁소, 이동노동자 쉼터 운영을 통해 노동여건 개선과 찾아가는 이동시장실 운영, 시민참여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등 다양한 소통 채널로 시정 문턱을 낮춰 시민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겠다. 그러면서 미래 안산 준비를 통해 '더 젊은 첨단 혁신 도시 안산'에 사는 것이 자부심이 되는 한편, '행복한 복지문화 도시 안산', '더 멀리 보는 미래교육 도시 안산', '수도권 최적의 쾌적한 교통환경 도시 안산' 조성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

 

-안산시 인구가 감소하고 있다. 대책은.

한 때 80만을 바라보던 인구가 이제 70만을 걱정할 상황에 이르렀고 내국은 64만으로 대폭 감소한 상황이다. 인구 감소 문제 해결을 위해 도시경쟁력을 이끌 청년층 그리고 노동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3~40대 연령층이 두터워야 하는데 이를 위해 청년들이 선호하는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고 청년 중심의 인구 유입을 이끌어 낼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먼저 안산ASV 내 스마트허브 소재 기업이 필요로 하는 국책 및 대기업 연구소 등을 유치, 기술 이전에 이어 연구개발을 활성화 되도록 할 것이며, 시화호 동·북측 간석지에 첨단사업단지 및 화이트 바이오 산업단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고 사회초년생, 대학생, 신혼부부 등의 주거지원을 위해 장상 및 신길2 공공주택지구를 조성해 30%이상을 공공임대주택으로 분양할 계획이며, 올해부터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비를 확대하겠다.

 

그리고 셋째아이 이상 출생시 출생축하금을 500만원으로 상향 지급하고 맞벌이 부부를 위한 야간 어린이집 확대, 아이돌봄 지원 확대, 자녀안심돌봄 서비스 시스템을 확대해 영아에서 초등자녀까지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돌봄시스템을 마련하겠다. 특히 출산 후 취업하는 여성을 위한 경력단절여성 취업· 창업 지원과 난임가정을 위한 난임시술 의료비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은.

시민과 함께한 지난 6개월은 미래 안산을 위한 명확한 길잡이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지난해 시민과 함께한 103건의 공약을 확정했고 이를 중심으로 자유로운 혁신도시 안산을 만들어 갈 것이다. 올해는 민선8기 시정 비전을 구체화하는 일과 미래, 먹거리 개발 그리고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각종 대형 개발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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