現 조합장 불출마 ‘무주공산’… 6명 ‘도전장’ 전망 권영화·김진성·유석준·이상규·조상태 등 5명 본격 준비 중 2차례 출마 박종길 타천 거론
오는 3월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평택농협 조합장 자리를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이재화 조합장이 재선에 나서지 않기로 하면서 무주공산이 된 차기 조합장 자리에 최대 6명의 후보가 도전할 것이란 관측에 무게가 실리면서다.
현재 △권영화 평택농업발전연구회장(64) △김진성 평택농협 감사(62) △유석준 전 평택농협 상무(57) △이상규 전 평택농협 감사(50) △조상태 전 평택농협 지점장(60)이 출마를 준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8월 발족한 평택농업발전연구회에서 활동 중인 권 회장은 제6·7·8대 평택시의회 의원으로 선출됐으며 제8대 의회에서 전반기 시의장을 지냈다. 평택농협 이사, 평택시 통리장연합회 기획실장 등도 역임했다.
김 감사는 2011년부터 월곡1동 이장을 맡아오고 있으며 도농교류와 농가이익 확대를 위해 힘쓴 공로로 지난 2020년 제8회 도농교류의 날 기념행사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21년간 상무로 근속한 유석준 전 평택농협 상무(57)도 출마 의사를 밝혔다. 그는 평택농협에서 사업소장, 본점마트점장, 기획상무, 지점장, 경제상무 등을 지냈고 현재 비전2동 주민자치회위원을 맡고 있다.
지난 2019년 선거에서 한 차례 고배를 마셨던 이 전 감사도 다시 도전장을 냈다. 그는 평택농민회 정책실장, 평택농촌지도자회 사무국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난 2017년 제22회 농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평택농협에서 34년을 근무하며 잔뼈가 굵은 조 전 지점장도 출사표를 던졌다. 1986년 평택농협에 입사한 그는 신용상무, 총무, 기획상무, 원평지점장, 세교지점장, 용이지점장 등을 역임한 농협 전문가다.
지난 201 5년과 2019년 두 차례 선거에 나왔던 박종길 전 평택농협 이사(65)도 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선거가 6파전 양상을 띠면서 유권자인 조합원 찾기 등 후보 간 물밑 경쟁 역시 본격화하고 있다.
평택지역의 낮은 선거율을 고려하면 얼마나 많은 조합원을 찾아 설득해 투표에 참여하게 만드는지가 당선의 관건인 까닭이다.
실제 지난 2019년 치러진 제2회 전국동시지방조합장 선거에서 평택지역 투표율은 70.7%로 전국 투표율(80.7%)보다 10%포인트 낮았다. 평택농협은 전체 조합원 3천318명 가운데 2천112명이 참가해 투표율 63.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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