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8일 제3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후보들이 물밑 작업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 수동 농협이 4파전의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조합원 수 984명, 준 조합원 수 5천956명에 달하는 수동 농협은 류재성 현 조합장(63)이 3선 도전에 나섰으며, 최대집 전 수동면장(60) ,어구용 전 수동 농협 전무(60), 이춘재 전 수동 농협 상무(60)가 각각 후보자 명단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우선 수동 농협 상무를 거쳐 2선 조합장을 역임한 류재성 조합장은 조합원들의 재신임을 얻고자 출마를 가시화하고 있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책임 경영론을 내세우고 있으며 영농비 절감을 위한 서비스 강화, 조합원 복지지원 확대, 소득·복지 향상 등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2015년 3월 수동 농협 조합장 직을 맡기 전 수동축구회 회장, 수동면 체육회 총무·부회장, 수동 농협 상무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동녹수회, 수동면 노인후원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최대집 전 수동면장도 이번 선거에 도전장을 내밀 전망이다. 35년 동안 공직생활을 하다가 지난해 명예퇴직한 행정 분야의 베테랑이다. 수동면장, 토지정보과장, 화도읍장 등을 역임했으며 국토부장관 표창장 등 수상 이력도 화려하다. 이어 남양주 수동면 토박이인 어구용 전 농협 전무도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41년 간 농협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선진 복지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어 전 전무는 수동중총동문회운영위원장, 가양초교운영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수동면노인 후원회 회장, 수동파출소 생환안전협의회 회장 직을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이춘재 전 농협 상무도 교육 및 복지, 판매증대, 농업 경쟁력 향상 등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주력할 예정이다. 34년 동안 농협에서 근무한 이 전 상무는 ‘신뢰받는 농협’, ‘찾고 싶은 농협’, ‘지역 중심인 농협’ 등 3가지 슬로건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수동면 농촌지도자회 부회장, 수동산악회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수동은 전형적인 산간지역으로 수동 농협은 8천여명의 면민과 조합원들을 위해 농업인 소득증대사업, 여성복지사업, 하나로 마트사업, 신용·경제사업 등 각종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남양주시
유창재 기자
2023-02-15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