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파주농협, 리턴매치 성사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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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북파주농협 성찬현후보, 북파주농협 이갑영후보

 

“수성이냐, 패자의 설욕전이냐”

 

전국동시조합장 투표일이 임박해 오면서 파주시 지역 9개 농협 중 ‘북파주농협’이 지역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며 전체 선거판을 후끈 달아 오르게 하고 있다.

 

후보 등록 결과 지난 선거에서 불과 94표차로 당락이 갈렸던 성찬현 전 조합장과 이갑영 현 조합장(기호순)의 리턴매치가 성사되면서 치열한 혈투가 예고되고 있기때문이다. 

 

특히 농민출신조합장(이갑영)대 농협출신 전 조합장(성찬현)간 맞대결구도에 비조합원들까지 덩달아 관심이다.

 

북파주농협은 지난 1993년 문산읍,파평면,적성면과 민통선마을인 장단면등 4개읍면을 합병, 거대 농협으로 탄생되면서 현재 조합원수만도 4천여명에 이르는등 지역내 최대 농협으로 부상했다.

 

지난 선거에서 근소한 표차로 패배의 쓴잔을 들이 마신후 절치 부심, 4선 도전에 나서는 성찬현 전 조합장(62)은 문산초,문산동중,문산고,서울과기대를 졸업했다.

 

전국농협농산물가공협의회 회당과 전국 군납협의회 총무를 맡아 큰 성과를 낸 적도 있는 성 전 조합장은 북파주 4,5,7대조합장을 엮임등 범상치 않은 경력에서 보듯 북파주농협속을 훤히 꿰뚫고 있어 조합원들로부터 어려운 경제여건에서 안정적 북파주농협을 이끌 인물이라는 평가를 듣고 있다.

 

성 전 조합장은 “ 북파주를 으뜸 되는 조합으로 다시 한번 만들겠다”면서 “ 금리인하,경제사업활성화,조공법인개혁등을 추진 조합원과 상생발전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재선 도전에 나선 이 조합장(64)은 파평초교, 문산북중·고,대림대를 졸업했다.  파주시 농민단체장과 파주시 장단콩축제위원장도 각각 2차례 엮임하는등 북파주조합원 절대 다수가 농민인 만큼 농민출신인 자신의 재선승리에 자신감을 내 비치고 있다. 

 

그는 재임동안 대내외적인 어려움 속에도 금융자산을 1조원을 달성하고 지난해 당기 순이익 25억원 가까운 성과를 내는등 조합원들로부터 경영능력을 인정받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조합장은 출마의 변에서 “사리사욕을 버리고 조합원 농가 소득증대에 앞장서겠다”면서 “ 재선되면 경영능력을 최대한 발휘 농가 소득증대를 이루는데 최선을 다해 일하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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