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별내농협 4파전 [3·8조합장 선거 격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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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이용각 전 별내농협 감사(61), 함운형 전 별내농협 상임이사(67), 구본국 전 별내농협 지점장(56), 안종욱 현 조합장(70)

 

오는 8일 실시되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남양주시 별내농협 조합장 선거는 이용각 전 별내농협 감사(61), 함운형 전 별내농협 상임이사(67), 구본국 전 별내농협 지점장(56), 안종욱 현 조합장(70,  기호순) 등 4파전으로 치뤄진다.

 

지난 1970년 설립된 별내농협은 현재 1천7명의 조합원이 소속돼 있으며 지역 특성상 농촌과 도시가 혼합된 형태의 농협이다. 신용, 교육지원, 경제 사업 등 다양한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먼저 이용각 전 별내농협 감사는 “농협의 경영투명성과 합리화를 통해 최고의 농협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전 감사는 별내에서 태어나 자라면서 별내농협 이사 2선, 감사 3선 등 17년을 역임해온 농협경영 베테랑이다. 경제사업 활성화 추진, 신용사업 1조원 목표 달성 등을 약속했다. 이 전 감사는 “별내농협의 변화와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 더 열심히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함운형 전 상임이사는 1979년 별내농협에 공채 입사해 지점장 등을 역임했으며, 능력을 인정 받아 상임이사를 4년 동안 재임하기도 했다. 함 전 이사가 내건 공약은 조합원 건강관리, 이익의 환원 조합원과 배우자의 의료지 등이다. 함 전 이사는 “별내농협의 변화의 중심은 조합원이고 저는 조합원의 의견을 실천하며 장기집권 하지 않는 그런 조합장의 기틀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별내농협 후보자 중 최연소이자 별내 토박이인 구본국 전 별내농협 지점장은 농협대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5년 별내농협에 입사, 말단 주임부터 상무까지 농협과 함께 성장한 경영전무가다. 불암, 퇴계원 지점장 등을 역임했으며 농협중앙회장상을 3회 수상하기도 했다. 하나로마트 가격 대폭 인하, 조합원 전용 로컬푸드매장 개설 등 공약을 내걸고 표심 잡기에 나섰다. 구 전 지점장은 “농가의 일손부족 현상을 덜고 조합원과의 긴밀한 소통창구를 마련해 신뢰 받는 농협으로 재탄생 시키고자 한다”며 “조합원들에겐 한 없이 부드럽고, 강력한 추진력으로 별내농협의 발전을 10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별내농협 3선의 안종욱 현 조합장은 4선에 도전한다. 재임 기간 동안 예수금 및 대출금 실적으로 인해 지난해 상호금융예수금 7천억원 달성탑 수상, 상호금융대출금 6천억원 달성탑 수상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명정기프트 카드금액 상향, 식자재 전문마트 개장·개설 등 공약을 내걸었다. 안 조합장은 “조합원들을 위해 마지막으로 한 번 더 뛸 기회를 주면 산적한 조합 업무를 더 착실하게 추진하겠다”며 “1등 별내농협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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