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장 선거 누가 뛰나]여주지역 8개 농·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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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단독후보로 출마한 이후정(56) 현 산림조합장, 신우용(61) 현 점동농협 조합장.

다음 달 8일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여주지역 8개 농협과 축협, 산림조합 등 10개 조합장 자리를 두고 후보 간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질 전망이다.

 

여주지역은 10개 농·축·산림조합장 20여 명의 후보가 물밑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이후정(56) 현 산림조합장과 신우용(61) 현 점동농협 조합장이 단독후보로 출마, 무투표 당선이 유력하다.

 

■ 여주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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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여주농협 이병길(71) 조합장, 노연서(61) 전 경영본부장, 신규철(62) 여주시 농촌지도자 감사, 남옥현(61) 전 상무, 허봉진(61) 대의원.

여주농협은 3천200여명의 조합원을 자랑하는 여주지역 최대규모 지역농협으로 이병길 현 조합장과 노현서 전 여주농협 경영본부장, 신규철 조선비료 대표, 남옥현 전 여주농협 상무, 허봉진 여주농협 대의원 등 5명이 출사표를 던졌다.

 

이병길 현 조합장(71)은 여주지역 최대 농협으로 성장시킨 성과를 자랑하며 여주농협을 이끄는 이 후보는 “재선에 성공해 여주역세권 지점개설과 농협 공동잡곡유통센터 건립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여주농협 경영본부장 출신으로 현재 교동(향교마을) 이장으로 활동해온 노현서 전 본부장(61)은 “조합원 환원사업을 확대하고 40년 농협 근무 경험을 살려 농협의 가치를 높이고 농민이 주인인 농협을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여주시 농촌지도자 감사로 활동하며 여주농협 조합장에 3번째 도전하는 신규철 대표(62)는 “농협본소 신축과 농자재 최저가 공급을 조합원들에게 약속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섬세함과 여성리더쉽이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 남옥현 전 상무(61·여)는 “하나로 마트 신축과 가격 경쟁력을 높이는 등 혁신경영과 점봉·강천지점 자재창고와 농산물집하장 설치 등 조합원 소득증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라고 공약했다.

 

35년 농협 실무와 강한 추진력을 내세운 허봉진 대의원(61)은 “지역농산물 특화와 판로 확보로 제값 받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가남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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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가남농협 김지현(65) 현 조합장, 이태영(61) 전 태평지점, 이홍균(59) 전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가남농협은 2천 200여명의 조합원을 위한 직영영농대행과 임대농기계 사업, 여주가지를 일본수출 등 경영성과로 6천여억 원 규모의 자산규모를 자랑한다. 김지현 현 조합장과 이태영 전 가남농협 태평지점장, 이홍균 현 가남농협 감사 등 3명이 출마, 3파전으로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다.

 

김지현 현 조합장(65)은 “재임 5년간 금융자산 5천억원, 농협경영평가 1등급 3년 연속 달성이라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초심 그대로 조합원을 위한 각종 지원사업을 챙기겠다”고 밝혔다.

 

이태영 전 태평지점장(61)은 “농협에서 30여 년을 유통 전문경영인으로 조합원이 생산한 농산물의 가치를 최고 등급으로 판매하고 교육 복지 문화 사업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주장했다.

 

이홍균 감사(59)는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을 역임하고 가남농민회를 이끌면서 지역농협이 방만하고 비효율적인 농협으로 성장해왔다는 것을 알게 됐다. 개혁과 혁신을 통해 희망이 있는 행복한 농협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세종대왕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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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세종대왕농협 이명호(64) 현 조합장, 박종길(62) 전 비상임이사, 손순동(62) 전 세종대왕면 이장협의회장.

세종대왕농협(구 능서농협)은 1천 6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 2022년 전국농협 종합업적평가에서 그룹 1위 성과를 달성했다, 원로 조합원을 위한 완전 모를 생산해 농가에 공급하고 하나로 마트와 신청사를 역세권개발사업에 맞춰 추진해 조합원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명호 현 조합장과 박종길 전 비상임이사, 손순동 전 세종대왕면 이장협의회장 3명이 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명호 현 조합장(64)은 “신청사 건립과 하나로 마트 개설 등 경영 안정화를 달성했다. 신청사 주변에 요양원 건립과 여주 쌀 판로 확보에 주력하겠다”라고 주장했다.

 

박종길 전 능서농협 비상임 이사(62)는 “이번이 4번째 조합장 도전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혁신과 개혁으로 조합원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손순동 전 세종대왕면 이장협의회장(62)은 “전문 농업경영인으로 대왕님 표 여주 쌀 경제작물 생산단지 구축과 유통구조 개선으로 농가소득 창출을 높이겠다”라고 약속했다.

 

■ 대신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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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대신농협 임광식(61) 현 조합장, 이용주(63)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서도원(59) 전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대신농협은 2천200여명이 여주고구마와 땅콩, 아욱 등 특산물과 벼농사 등으로 경쟁력을 높이는 조합으로 이번 조합장에 도전하는 임광식 현 조합장, 이용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 서도원 전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 3파전 구도다.

 

임광식 현 조합장(61)은 “농가소득 증대와 복지사업을 위해 일할 기회를 주시길 바란다. 재선에 이은 3선 조합장을 지지해 주신다면 대신농협을 안정적인 조합으로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용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63)은 “마중 물 지원사업과 생산자와 소비자, 농협이 함께하는 삼락정책을 진행해 조합원과 소통하는 민원시스템 운영과 투명한 농협경영 혁신을 이루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도원 전 여주시이통장연합회장(59)은 “내실있는 대신농협을 만들겠다.조합원의 고충을 귀담아듣는 소통의 조합장, 조합원 환원사업을 높여 성장하는 농협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북내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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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북내농협 이호수(70) 현 조합장, 원용동(64) 전 전무, 이병옥(65) 여주시새농민회장.

북내농협은 1천800여명의 조합원을 위한 특용작물 재배단지를 조성, 아스파라거스와 부추, 미니 단호박 등을 재배해 농가 소득증대를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호수 현 조합장, 원용동 전 전무이사, 이병옥 여주시새농민회장 등 3명이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호수 현 조합장(70)은 “3선 조합장의 도전을 위해 상호금융대출금 2천억 원 달성과 영농자재백화점 구축, 조합원이 대접받는 희망찬 농협을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원용동 전 북내농협 전무(64)는 “고령화 사회의 농촌지역 원로조합원을 위한 요양원 건립과 맞춤형 의료서비스 제공, 농업인 소득증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겠다”라고 주장했다.

 

이병옥 여주시새농민회장(65)은 “데일 카네기 정신으로 특용작물재배와 판매, 유통을 위한 전문인력과 시스템을 구축하고 하나로 마트 확장 이전을 통해 조합원 편의제공, 농협주유소와 오학동 로컬푸드매장 건립하겠다.”라고 밝혔다.

 

■ 금사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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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금사농협 이칠구(61) 현 조합장, 조종태(66) 바르게살기협의회장.

금사농협은 1천600여명의 조합원이 금사참외와 토마토와 옥수수 등을 주로 재배, 가판대에서 직접판매하고 있다.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칠구 현 조합장과 조종태 금사면 바르게살기협의회장이 출마해 2파전으로 치러진다.

 

이칠구 현 조합장(61)은 “3선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유는 농협종합타운과 벼농사 건조 수매장 건립, 산북지점 경제사업장 확장을 하기 위해 출마했다”고 밝혔다.

 

조종태 바르게살기협의회장(66)은 “현 조합장이 재선하면 더이상 출마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원로 조합원을 위한 육묘사업지원과 농기계수리센터 이전, RPC 신설 등 농가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흥천농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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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흥천농협 이재각(61) 현 조합장, 권오승(61) 전 조합장.

흥천농협은 1천500여 명의 조합원이 주인의식을 갖고 행복한 조합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번 조합장에 도전하는 이재각 현 조합장, 권오승 전 조합장이 출마, 전·현직 조합장이 격돌한다.

 

이재각 현 조합장(61)은 “조합원이 주인이다. 조합원 실익 증대와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 판매 유통에 조합이 적극적으로 나서겠다, 농협 업무 서비스 구축하겠다”라고 주장했다.

 

권오승 전 조합장(61)은 “투명경영을 실현하고 양질의 벼 육묘 생산과 원예작물 재배농가 지원, 공급을 통해 고품질의 여주 쌀 생산과 농촌지역에 취약한 의료서비스를 개선하겠다”라고 약속했다.

 

■ 여주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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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여주축협 조창준(65) 현 조합장, 이재덕(56) 전 조합장.

여주축협은 조합원 출자 증대와 하나로 마트 사업 활성화로 2018년에 8억여원에서 2022년 33억여원으로 4년만에 24억원에 달하는 수익증대를 이뤘다. 또 10여년간 추진이 어려웠던 축산분뇨처리장 부지를 최근 흥천면 율극리로 확정했다. 이번 조합장 선거에는 조창준 현 조합장과 이재덕 전 조합장이 출마한다.

 

조창준 현 조합장(65)은 “ 40여 년 농권운동의 경험과 지난 4년간 조합장으로 활동한 노하우를 살려 경제사업과 신용사업을 책임지고 성장시켜 조합원에게 더 큰 소득을 높일 수 있는 복지조합을 만들겠다”라고 주장했다.

 

이재덕 전 조합장(56)은 “부지 매입이 완료된 세종대왕면 광대리에 친환경 TMR공장, 우시장, 유통센터 등을 갖춘 축산종합타운 설립하겠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조기 완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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